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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연초등학교는 지능정보실에서 3~4학년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학생·학부모 참여형 AI 캠프'를 운영했다(사진=성연초 제공) |
성연초등학교는 교내 2층 지능정보실에서 3~4학년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학생·학부모 참여형 AI 캠프'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직접 활용해 보며 학생과 보호자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 미래형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 번째 활동에서는 자율주행 코딩 로봇 '코딩카 제론'을 활용한 코딩 체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손동작으로 로봇 자동차의 전진·후진·회전 등을 제어하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을 익힌 뒤 센서를 활용해 정해진 트랙을 따라 움직여 보는 활동에 참여했다.
이어 아이템 박스를 목적지까지 옮기는 과제를 수행하며 스스로 이동 경로를 구상하고, 생각한 경로에 맞춰 코드를 작성한 뒤 실행해 보는 과정을 경험했다. 단순히 코드를 따라 입력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를 직접 설계하면서 코딩의 기본 원리와 논리적 사고를 익혔다.
두 번째 시간에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한 여름방학 추억을 한 권의 스토리북으로 만드는 활동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Gemini의 Gems 기능 가운데 'storybook'을 활용해 자신이 경험한 여름방학 이야기를 입력하고 책으로 완성했다. 처음에는 간단한 내용만 입력한 뒤 제목과 글쓴이, 장소 등 구체적인 정보를 단계적으로 추가하면서 프롬프트의 내용에 따라 AI가 만들어 내는 결과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비교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AI가 일방적으로 결과를 만들어 주는 도구가 아니라, 사용자가 어떤 정보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했다.
세 번째 활동에서는 완성된 스토리북 가운데 네 장면을 골라 AI 웹툰 제작 프로그램 '투닝'을 활용해 네 컷 웹툰으로 재구성했다.
학생들은 투닝의 기본 사용법을 익힌 후 자신이 만든 이야기를 그림과 장면으로 표현했다. 완성된 작품은 투닝 보드에 공유해 다른 팀의 작품을 감상하고 댓글을 남기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캠프는 AI 프로그램의 기능을 단순히 배우는 데 머물지 않고 아이디어 구상부터 코딩, 이야기 구성, 디지털 콘텐츠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과정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학생과 보호자가 한 팀이 돼 AI 기술을 함께 경험하면서 가정에서도 디지털 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학교는 이와 함께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 디지털 윤리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올바른 AI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연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미래 기술 체험과 생성형 AI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고,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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