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33명 작은 학교의 도전…예산 조림초 여자 풋살 5년 연속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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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33명 작은 학교의 도전…예산 조림초 여자 풋살 5년 연속 입상

  • 승인 2026-09-16 07:47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전교생 33명의 소규모 학교인 예산 조림초등학교 여자 풋살팀이 충남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입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4~6학년 여학생이 10명 미만인 열악한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방학 집중 훈련과 다양한 상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며 꾸준한 성과를 냈습니다. 이번 결실은 학생 수와 상관없이 공동의 목표를 향한 노력과 교육 공동체의 지원이 있다면 학교 스포츠를 통해 충분한 성취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예산조림초_충남교육감배 풋살대회 입상 사진_1
예산조림초_충남교육감배 풋살대회 입상 사진 예산조림초 제공
전교생 33명의 작은 학교인 예산 조림초등학교가 충남 학교스포츠클럽 풋살 무대에서 5년 연속 입상 기록을 이어갔다.

조림초등학교 여자 풋살팀은 지난 12일 충남에서 열린 학교스포츠클럽 풋살대회에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2022년 팀을 창단한 이후 매년 예산군 대회 우승과 충남 도대회 입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암면에 자리한 조림초는 학생 수가 많지 않은 학교다. 4~6학년 여학생을 모두 합쳐도 10명에 미치지 않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는 7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출전했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상황에서 팀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복적인 훈련과 실전 경험이 있었다.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여름방학 기간 4일간 집중훈련을 진행했으며, 교내 남학생 선수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높였다.

여기에 체격과 힘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여자 중학교 선수들과도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제 경기와 가까운 환경에서 대응력을 키웠다.

단순히 기술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상대를 경험하며 경기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주력한 셈이다.

조림초 여자 풋살팀의 성장 과정에는 지난해 전국대회 출전 경험도 있다.

지난해 충남 도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도 대표로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풋살대회에 참가했고, 전국대회 예선에서는 두 경기를 모두 1-1로 비기며 2무를 기록했다.

본선 입상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다시 도대회 입상에 성공하면서 선수들에게는 학교의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4학년 강모 학생은 "작년에 언니들과 전국대회에 출전했던 것이 너무 행복했다"며 "올해에도 또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아쉽지만 내년에는 제가 더 잘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조림초의 사례는 학생 수가 적은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공동의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훈련한다면 학교 스포츠 활동을 통해 성취 경험을 쌓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선수 개인의 기량뿐 아니라 제한된 인원 안에서 서로 역할을 맞추고 팀워크를 유지하는 과정 자체가 학생들에게 또 다른 교육적 경험이 되고 있다.

강인성 조림초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도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팀 활동을 뒷받침했다.

조림초 여자 풋살팀은 이번 3위 입상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학교 스포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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