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 인파 대신 기술로 관리한다…중국 국경절 ‘스마트 관광’ 확산

  • 다문화신문
  • 태안

[태안다문화] 인파 대신 기술로 관리한다…중국 국경절 ‘스마트 관광’ 확산

사전 예약·실시간 혼잡 관리·가격 감시 강화…더 안전하고 쾌적해진 황금연휴

  • 승인 2026-10-05 11:27
  • 신문게재 2026-02-28 14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백문연1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 연휴(10월 1일~7일)의 관광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유명 관광지에 인파가 무작정 몰리던 과거와 달리, 빅데이터와 첨단 기술을 활용해 관광객을 분산하고 여행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 관광'이 새로운 여행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의 주요 A급 관광지들은 국경절 연휴 기간 '사전 예약제'와 '일일 입장객 총량제'를 운영해 관광객 수를 관리하고 있다. 방문객은 미리 입장 시간과 인원을 확인해 예약하고, 관광지는 수용 가능한 범위 안에서 입장객을 조절한다.

지방정부도 드론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혼잡 지역을 파악하고 있다. 특정 장소에 인파가 집중되면 관광객에게 우회로와 대체 관광지를 안내해 이동을 분산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연휴 때마다 반복됐던 숙박업소의 요금 폭등과 바가지요금에 대한 관리도 강화됐다. 중국 당국과 주요 소비 플랫폼은 실시간 가격 모니터링과 신고 시스템을 운영해 부당한 가격 인상과 불법 영업을 점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사람이 많은 관광지를 무조건 찾기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원하는 소비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관광객들도 혼잡도와 예약 가능 여부, 숙박요금 등을 미리 확인하며 보다 계획적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다.

중국의 국경절 관광은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명소로 몰리는 방식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인파와 가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관광지와 지역사회의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기술을 활용한 행정 관리와 여행객의 성숙한 소비문화가 함께 자리 잡는다면, 대규모 연휴 관광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영될 수 있을 것이다.
백문연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3. 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4.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5.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1. 천안시탄소중립지원센터, 천안흥타령춤축제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
  2.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야경 투어, 폭발적 반응… 국민적 열망 재확인
  3. 천안도솔도서관, '읽고, 풀고, 쓰는 한글날' 운영
  4.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위한 배려인가?
  5. 우주청, 튀르키예 국제우주대회서 대전 포함한 '한국관' 개설

헤드라인 뉴스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충청현안 관철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는 물론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군사관학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CTX) 등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회는 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국감의 경우 정부 출범..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충청권에서도 모금액 상당 부분이 실제 지역사업에 쓰이지 않은 채 기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고향사랑기부금 집행액 가운데 답례품과 운영·홍보비 등 제도 운영에 들어간 경상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전국 17개 시·도 권역 중 가장 높은 69.2%에 달했다. 제도 시행 이후 대전시는 지정기부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기부금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서 100건이 넘는 위반 사례가 확인됐지만, 실제 환수까지 이어진 경우는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가 결정된 금액도 대부분 걷히지 않아 부정유통으로 발생한 부당이득을 끝까지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조사에서 모두 11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가맹점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환전한 온누리상품권은 291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