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박은영 박사, 국제 X선 현미경 'WMI 어워드' 수상… 국내 최초

  • 전국
  • 부산/영남

포스텍 박은영 박사, 국제 X선 현미경 'WMI 어워드' 수상… 국내 최초

PAL-XFEL 활용 연구 성과 인정

  • 승인 2026-09-15 16:05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박은영 박사와 WMI Committee 관계자. (사진=포스텍 제공)
포스텍 박은영 박사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브라질 캄피나스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X선 현미경 학술대회'에서 'Werner Meyer-Ilse Memorial Award(WMI Award)'를 수상했다.

1999년 WMI Award가 제정된 이래 국내 기관 소속 연구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XRM'은 X선 현미경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로,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참여해 X선 이미징 기술과 응용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WMI Award'는 이러한 X선 현미경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둔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국제학술상이다.

박사학위 과정에서 수행한 연구를 대상으로 연구 성과와 논문의 독창성, 학문적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년마다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수상증서, 3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박은영 박사는 포스텍 물리학과 송창용 교수 연구팀에서 포항가속기연구소의 X선 자유전자레이저(PAL-XFEL)를 활용해 빛에 의해 변화하는 나노물질의 초고속 구조 변화를 개별 입자 수준에서 관측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시간분해 단일입자 X선 이미징을 통해 나노물질에 전달된 에너지가 공간적으로 어떻게 퍼지고, 이후 구조 변화와 에너지 이완 과정으로 이어지는지를 규명했다.

대표적으로 금 나노막대 연구에서는 빛에 의해 형성된 표면 플라즈몬의 에너지 분포가 이후 구조 변형과 집단 진동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빛의 편광과 여기 조건을 조절해 나노물질의 에너지 이완 경로를 선택적으로 제어할 수 있음을 단일입자 수준에서 보여줬다. 이 연구는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박 박사는 "수상은 혼자 만든 성과가 아니라 연구 기반을 다져주신 교수님과 선배 연구자들, 실험을 함께한 후배들의 노력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라며 "이번 수상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연구의 깊이와 시야를 더 넓혀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5.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