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일본의 경로의 날,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감사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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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다문화] 일본의 경로의 날,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감사하는 날

  • 승인 2026-10-05 11:36
  • 신문게재 2026-02-28 14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일본은 매년 9월 셋째 주 월요일을 '경로의 날'로 지정하여 어르신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가족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냅니다. 가족들은 꽃이나 건강식품 같은 선물뿐만 아니라 함께 식사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듭니다. 이 기념일은 단순히 선물을 주고받는 날을 넘어 평소 전하지 못했던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현하며 가족 간의 유대를 확인하는 따뜻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매년 9월 셋째 주 월요일에 맞이하는 '경로의 날(敬老の日)'이라는 특별한 기념일이 있다. 경로의 날은 오랫동안 사회와 가족을 위해 힘써 온 어르신들에게 감사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날이다. 2026년에는 9월 21일이 경로의 날이다.

일본에서는 이날이 되면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족이 많다.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경우에는 전화나 영상통화로 안부를 전하거나 편지를 보내기도 한다. 특히 손자와 손녀가 직접 쓴 편지나 그림,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경로의 날에 가족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값비싼 선물보다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면서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거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여 함께 먹기도 한다. 외식을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근처의 식당이나 온천 등을 방문하여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그렇다면 경로의 날에는 어떤 선물을 많이 할까? 대표적으로 꽃, 과일, 디저트,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이 인기가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꽃이나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꽃다발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제철 과일이나 일본 전통 과자인 화과자,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도 인기 있는 선물이다.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건강식품이나 차(茶), 마사지용품 등을 선물하기도 한다. 또 평소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필요로 하는 물건을 미리 알아보고 실용적인 선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물건을 선물하는 것뿐만 아니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선물하는 가족도 많아지고 있다. 가족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카드나 그림, 작은 공예품을 선물하기도 한다. 비록 값비싼 선물은 아니지만 손자와 손녀가 직접 만든 선물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더욱 특별하고 소중한 의미가 있다.

경로의 날은 단순히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 아니다. 평소에는 바쁘다는 이유로 표현하지 못했던 "항상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오래오래 함께 있어 주세요"라는 마음을 전하는 날이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웃고 식사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것, 그것이 일본의 경로의 날이 가지고 있는 가장 따뜻한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모토이네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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