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대만의 전통 잔치 문화 - 반또(辦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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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다문화] 대만의 전통 잔치 문화 - 반또(辦桌)

  • 승인 2026-10-05 11:36
  • 수정 2026-10-05 11:42
  • 신문게재 2026-02-28 14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반또(辦桌)는 대만의 전통적인 잔치 문화이다. 반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집 앞이나 사원 앞 등 일상적인 공간에 잔치 자리를 마련한다는 점이다. 행사장에는 대형 천막을 설치하고, 그 안에 여러 개의 큰 원형 식탁을 마련한다. 또한 현장에는 간단한 화덕과 조리대도 갖추며, 요리사는 신선한 재료로 직접 음식을 만든다.

반또는 일반적으로 결혼식, 집들이, 생일잔치와 같은 경사가 있을 때 열린다. 또한 송년회나 대만의 전통 사원 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서도 반또가 열린다. 이때 친척과 친구들을 초대하여 함께 식사하며 기쁨을 나누고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음식은 기본적으로 12가지 정도가 준비되며, 정해진 순서에 따라 한 가지씩 차례로 나온다. 음식의 종류와 구성은 매우 다양하며, 잔치의 종류와 지역, 요리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현대에는 생활 방식의 변화로 인해 길가에서 열리던 반또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대신 식당이나 연회장에서 반또가 열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또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자리가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고 기쁨을 함께하는 대만의 중요한 전통문화이다.
수윤정 명예기자(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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