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구, 인천교육청과 손잡고 '교육혁신지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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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물포구, 인천교육청과 손잡고 '교육혁신지구' 조성

지역 맞춤형 교육협력체계 구축 등 교육생태계 조성

  • 승인 2026-09-15 10:5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위한 업무협약 체결1
인천 제물포구와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14일 송림청사 갈매기홀에서'제물포구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제물포구 제공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 출발을 한 인천 제물포구가 신도시로의 학생 및 학부모 유출을 막고 원도심 상생 발전을 이끌 핵심 열쇠로 '교육 인프라 혁신'을 꺼내 들었다. 단순한 지자체 예산 지원을 넘어 교육청과의 다각적 협력을 통해 지역 전체를 하나의 배움터로 묶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천 제물포구(구청장 김찬진)와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14일 송림청사 갈매기홀에서 '제물포구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6년 7월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출범한 제물포구가 지닌 지역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교육혁신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지역 연계형 교육과정 운영 ▲교육공동체 전문 역량 강화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학교와 주민, 지역 기관이 다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관내 다양한 교육 자원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제물포구는 지역 특화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에 축적된 역사·문화·산업 자원을 활용한 '마을 탐방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문화예술 교육 지원을 대폭 확대해 창의적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 직후 이어진 교육 현안 간담회에서는 원도심 교육 환경 개선을 향한 제물포구의 강력한 요구 사항들이 전달됐다. 구는 최근 신도시로의 젊은 학부모층 이탈이 가속화되는 현상을 지적하며, 낙후된 학교 시설 보수를 위한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나아가 제물포구 관내 학교들이 '찾아오고 싶은 명품 학교'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차원의 행·재정적 특례 적용을 전격 요청했다.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가 상시 소통하는 협력 채널 구축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통합 출범한 제물포구가 지역의 독창성을 살린 명품 교육도시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다각도로 협력하겠다"라며 "원도심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주민과 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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