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추석 연휴 대중교통 대폭 늘리고 터널 통행료 면제 특별교통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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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추석 연휴 대중교통 대폭 늘리고 터널 통행료 면제 특별교통대책 시행

"추석 귀성길 더 빠르고 안전하게"
상황실 운영·교통안전 강화..시민 불편 최소화

  • 승인 2026-09-15 09:5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3-2_(사진자료)_참고사진(인천터미널)
인천광역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을 지원하기 위해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인천터미널 전경)/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가 명절을 앞두고 도서 지역 귀성객과 심야 귀경객을 아우르는 맞춤형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출퇴근 수요 감소에 맞춰 시내버스는 탄력적으로 조율하는 대신, 고속·시외버스와 섬 지역 여객선을 대폭 늘려 명절 이동 편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시장 박찬대)는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대중교통 수송력 강화와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종합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 교통 분석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인천 지역의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50만 4076명으로 평시보다 약 0.8%(4174명)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기업체 휴무로 도시철도 이용객은 줄어드는 반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성묘객이 몰리면서 고속·시외버스와 여객선 등 중·장거리 수송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동 수요가 몰리는 장거리 이동 수단의 수송력을 대폭 끌어올린다. 고속·시외버스는 운행 차량을 기존 301대에서 359대로 58대 늘리고, 운행 횟수 역시 하루 416회에서 475회로 59회 추가한다. 이를 통해 하루 평균 수송 인원을 기존 5254명에서 9072명으로 무려 72.7% 확충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고속버스가 19대(18회), 시외버스가 39대(41회) 각각 증차·증회된다.

육지뿐만 아니라 옹진군 등 도서 지역 귀성객을 위해 연안 여객선 운항을 평시 67회에서 75회로 하루 8회 늘려 도서 주민과 방문객의 이동을 돕는다.

연휴 후반 귀경길 지체에 대비한 도시철도 심야 연장 운행도 시행된다. 연휴 후반부인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도시철도는 종점 도착 기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노선별로는 인천 1호선 2회, 인천 2호선 4회, 서울 7호선 4회 등 하루 총 10회 증편된다. 반면 출퇴근 이용객이 줄어드는 일반 시내버스는 공휴일 감차 운행 기조를 유지하되, 대규모 성묘객이 몰리는 인천가족공원 인근 노선은 교통 상황을 실시간 관리하며 배차 간격을 조절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자가용 이동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민생 지원책도 병행된다. 연휴 사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흐름에 맞춰, 인천시 역시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 등 관내 유료터널 2곳의 통행료를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액 면제한다. 또한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연휴 기간 관내 22개 주요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한시적 주·정차를 허용해 장보기 편의를 높인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비상 대응 체계도 구축된다. 시는 연휴 전 터미널, 버스, 택시, 철도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을 마치고 운수종사자 특별 교육을 실시한다. 대책 기간인 23일부터 27일까지는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경찰, 군·구 등 유관 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고, 기상 악화나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예정이다.

박성순 인천시 교통정책국장은 "귀성·귀경객이 집중되는 명절 연휴 동안 시민들이 지체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송력을 집중하겠다"라며 "상황실 운영을 통해 돌발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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