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쌀 건조·저장·가공·유통 기반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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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쌀 건조·저장·가공·유통 기반 정비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공모 선정

  • 승인 2026-09-14 13:41
  • 최성배 기자최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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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RPC가 새로 지어질 황룡DSC 부지.(사진=장성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이 지역 쌀의 생산 이후 단계인 건조·저장·가공·유통 기반을 새롭게 정비한다. 낡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이전·신축해 지역 대표 쌀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14일 장성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7년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76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진원면에 있는 장성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장성알피시(RPC)를 황룡면 황룡디에스시(DSC) 부지로 옮겨 새 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기존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는 대신 새로운 유통 거점을 마련해 지역 벼의 처리 기반을 현대화한다는 구상이다.

RPC는 수확한 벼의 건조와 저장, 가공 등을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쌀로 만드는 시설이다. 시설의 처리 여건은 쌀의 품질 관리와 상품화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이전·신축은 장성의 쌀 산업 기반을 보강하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장성군은 새 RPC를 농산물우수관리제(GAP) 인증 기준에 맞춰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브랜드 쌀의 상품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성군이 육성하고 있는 '별미장성'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별미장성은 주로 새청무 품종으로 구성된 브랜드 쌀로, 밥을 지었을 때 윤기가 나고 투명한 빛깔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갖고 있으며 병충해에 강한 특성도 지녔다.

장성군은 생산된 벼를 보다 체계적으로 처리하고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별미장성을 전남을 대표하는 브랜드 쌀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 농가의 쌀 생산뿐 아니라 수확 이후의 처리와 유통 기반까지 함께 개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장성군은 현대화된 시설을 바탕으로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품질을 관리한 쌀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장성=최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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