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시의원, 생곡소각장 중단 절차 공개·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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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우 시의원, 생곡소각장 중단 절차 공개·조사 촉구

3158억 원 규모…133가구 이주 완료
이주에 910억 원 투입 뒤 지난해 중단
2030년 직매립 금지 앞두고 대책 요구

  • 승인 2026-09-14 20:1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조용우 의원
조용우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 생곡소각장 건립 중단을 둘러싸고 공식적인 결정 절차와 정치권 협의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시의회에서 나왔다.

조용우 부산시의원은 성명을 내고 지난해 사업이 멈춘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해 시민에게 결과를 알려야 한다고 부산시에 촉구했다.

조 의원은 박형준 전 부산시장과 김도읍 국회의원이 소각장 이전 대책을 논의한 뒤 부산시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공공시설의 향방이 공식 문서나 시의회 보고 없이 정치권 협의로 결정됐다면 행정의 책임성과 정당성이 훼손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생곡소각장은 강서구 생곡동 일원 6만㎡에 하루 500톤 처리 규모의 광역폐기물 시설을 짓는 구상이다. 총사업비는 3158억 원이다.

2017년부터 관련 절차가 진행돼 이주 대상 162가구 가운데 133가구가 거처를 옮겼다. 이주에 들어간 비용은 910억 원이다. 사업은 지난해 중단됐다.

조 의원은 부산의 폐기물 처리 여건도 중단 과정을 다시 살펴야 할 근거로 들었다. 부산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은 2500여 톤이며, 음식물류와 재활용품을 뺀 가연성 폐기물은 1800여 톤이다.

부산지역 기존 소각장 3곳의 하루 처리 규모는 1300톤이다.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추가 처리시설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조 의원의 판단이다.

조 의원은 생곡소각장 문제를 특정 지역이 아닌 부산 전체의 폐기물 처리체계 안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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