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부동산 세법 질의 급증… 양도세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

  • 경제/과학
  • 보도자료

국세청 부동산 세법 질의 급증… 양도세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

양도세, 종부세, 상증세 세법해석 질의 총 2726건… 작년 전체 건수의 91.3% 해당

  • 승인 2026-09-14 16:28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올해 7월까지 국세청에 접수된 부동산 세법 질의가 작년 전체 수준에 육박하며 급증한 가운데, 특히 양도소득세 관련 문의가 전체의 8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잦은 세제 개편으로 세금 예측이 어려워진 결과로 풀이되며, 질의 폭주로 인해 국세청의 미회신 사례와 답변 지연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복잡한 예외 조항과 수시로 바뀌는 세법을 정비하여 납세자의 혼란을 줄이고 세제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112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접수된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상속증여세 관련 세법 해석 질의는 총 2726건으로 집계됐다. (자료=국세청)
올해 들어 국세청에 부동산 관련 세법 문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다시 시행되고 부동산 세제 개편이 잇따르면서, 자신이 내야 할 세금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납세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14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접수된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상속증여세 관련 세법 해석 질의는 총 27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전체 질의 건수인 2987건의 91.3%에 달하는 수치다.

22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접수된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상속증여세 관련 세법 해석 질의는 총 2726건으로 집계됐다. (자료=국세청)
부동산 관련 질의는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1년 7073건까지 치솟은 뒤 2022년 4389건, 2023년 2349건으로 감소했지만, 이후 2024년 2673건, 지난해 2987건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세목별로 양도소득세 관련 질의가 2262건으로 전체 부동산 관련 질의 중 83.0%에 달할 정도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말까지 1140건이 접수된 것과 비교하면 2배(98.4%)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재개한 데 이어 세제개편안을 통해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실거주 중심으로 바꾸고 공제 한도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관련 문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질의가 늘면서 국세청의 답변을 받지 못한 사례도 증가했다. 부동산 관련 세법 해석 질의 가운데 미회신 건수는 2024년 1062건에서 지난해 1194건으로 늘었으며, 올해 7월 말에는 1578건으로 불어났다. 접수한 지 1년 이상 지났는데도 답변을 받지 못한 질의는 지난해 100건에서 올해 7월 말 230건으로 2.3배 늘었다.

이종욱
국민의힘 이종욱 국회의원 (사진=이종욱 의원실 제공)
이종욱 의원은 "수시로 바뀌는 세법과 복잡한 예외 조항으로 국민들이 세금 부담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동산 거래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세제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에서는 현재 납세자가 기업활동이나 일상생활에서 겪는 세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세법 해석 질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납세자가 서면이나 홈택스를 통해 세법 적용에 관해 문의하면 국세청이 관련 법령을 검토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명학산단, 삼성 8조 투자 본격화…"물 늘리고 땅 넓히고"
  2. 대전 서대전육교서 오토바이 교명주 충돌… 40대 운전자 숨져
  3. 서산 해미읍성의 가을, 전국 가수들의 열창으로 물들였다
  4.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 지역 유통업계 '술렁'
  5.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1. 조합이냐 신탁이냐… 정비사업 어떤 방식이 좋을까?
  2. 더블유렌트카, '2026 예당호 모터 페스티벌' 성료
  3. "김 원초 광천산 아니어도 '광천김'" 대법, 지역서 쌓은 명성 인정
  4. [사설]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민심의 경고'
  5. 미래대응기금 교부세 축소 불안 대전 자치구까지 확산

헤드라인 뉴스


추석 차례상 어디서 장볼까… 시장이 마트보다 8만원 저렴

추석 차례상 어디서 장볼까… 시장이 마트보다 8만원 저렴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준비 비용을 아끼려면 전통시장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물론 온라인플랫폼과 비교해도 전통시장의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1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온라인플랫폼의 추석 제수용품 28개 품목 가격을 비교한 결과,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35만 255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43만 2062원, 온라인플랫폼은 37만 367원으로 전통시장보다 각각 7만 9509원(18.4%), 1만 7814원(4.8%) 높았다. 품목별 가격 차..

김민석 첫 대전 방문…민주당 `원팀` 대전 현안 해결 나서야
김민석 첫 대전 방문…민주당 '원팀' 대전 현안 해결 나서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6일 내전(來田) 하는 가운데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7명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집권여당을 전폭 지지해 준 지역 민심에 보답하는 김 대표의 통 큰 정치를 바라는 것이다. 그의 이번 방문으로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 집권 중반 신 성장엔진으로 도약하기 위한 당 차원의 전폭 지원을 견인하는 변곡점이 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김 대표는 16일 대전시청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대전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다...

이 대통령 `연임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입장 밝힐까…추석 앞둔 18일 대국민 기자회견
이 대통령 '연임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입장 밝힐까…추석 앞둔 18일 대국민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을 앞둔 1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연다. 취임 후 일곱 번째 회견으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후 지지율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어떤 발언을 쏟아낼지 주목된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수석은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일정을 밝혔다. 민생·경제와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기타 등의 분야로 세분화하던 기존 기자회견과 달리 이번에는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2개 분야에 대한 질의를 받는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까지 90분간 진행하겠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