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지키는 건강한 습관, 일상에서 이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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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지키는 건강한 습관, 일상에서 이어가다'

손소리복지관, 청각장애 어르신 치매예방 프로그램 성황리에 마무리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 지원

  • 승인 2026-09-14 12:2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치매예방프로그램 참여사진 1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은종군)은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60세 이상 청각·언어장애인 8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통합프로그램 '기억지킴365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사진=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제공
“치매 예방 함께 해요.”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은종군)은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60세 이상 청각·언어장애인 8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통합프로그램 '기억지킴365프로젝트'를 운영했다.

'기억지킴365프로젝트'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인지·정서·신체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인지학습, 채소키우기, 요리, 운동 등을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활동에 그치지 않고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지원해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치매 예방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치매예방프로그램 참여사진 6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은종군)은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60세 이상 청각·언어장애인 8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통합프로그램 '기억지킴365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사진=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제공
프로그램은 ▲뇌건강관리 ▲마음건강관리 ▲신체건강관리 ▲치매예방캠페인 ▲성과보고회로 구성해 참여자들의 인지·정서·신체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먼저, 뇌건강관리는 대전동구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참여자별 인지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인지학습교육을 진행했다. 또 한국인지평생교육협회와 함께 인지보드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참여자들은 기억력과 집중력, 지남력 등을 활용한 활동에 참여하며 인지기능을 자극하고 기억력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건강관리는 공방과 원예복지연구소와 연계해 공예와 꽃꽂이 등 창작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직접 작품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신체건강관리는 밸류어블라이프와 함께 근력 및 유산소 운동을 진행하며 통증 완화와 낙상 예방 등 건강한 신체활동을 지원했다. 또 밥상살림식생활센터와 연계해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실습을 진행하며 균형 잡힌 식생활을 배우고, 야외 활동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높이고 참여자 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대전동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예방캠페인'을 진행했다.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들이 직접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예방 방법을 안내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단순한 프로그램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체적인 역할을 경험했다.

마지막으로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전반적인 활동 과정을 공유하고 참여자 간 경험과 소감을 청취했다. 수료증 수여를 통해 참여자들의 성취를 격려했고,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일상생활 속에서 배움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치매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나이가 들면서 '나도 치매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늘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억력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운동과 요리를 배우며 일상 건강관리의 중요성도 깊이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복지관에서 배운 건강한 습관들을 집에서도 끊임없이 실천하며 이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이혜경 사회복지사는 "치매 예방은 특정한 시기에 집중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각·언어장애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은종군 관장은 “저희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은 앞으로도 청각·언어장애 어르신들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건강·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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