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에 따르면 기초푸드뱅크에서 발생한 내부 갈등으로 인해 시가 지원한 2억원 상당의 공공자산 활용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기초푸드뱅크가 2024년 2월 폐업신고를 접수했지만, 기부식품 등의 사용 및 처분계약서, 기부영수증 발급 등에서 흠결이 확인되면서 폐업절차 또한 10개월가량 늦어져 취약계층 1200여명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더욱이 시가 기초푸드뱅크를 지원하면서 상당수 시민이 관리 주체를 시로 오인하는 등 지역사회의 비판여론까지 형성되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사태가 커지자 해결에 나선 시는 이전 운영주체와 전담인력 간 협의 및 공공중재를 통해 갈등을 조정, 변호사 자문과 보건복지부 질의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갔다.
결국 시는 기존 민간 운영 방식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효율적인 관리 등의 이유로 2025년 12월 천안시복지재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따숨푸드뱅크’로 결정했다.
또 향후 직영으로 운영하는 푸드뱅크에 차질이 없도록 조례와 복지재단 정관을 개정하고, 기존 냉동탑차와 냉동창고 등 자산을 연계 활용할 방안을 마련했다.
시가 직영으로 ‘따숨푸드뱅크’을 운영하자 읍면동 나눔냉장고 및 1인 가구 맞춤형 식품패키지 지원 등 공공성에 기반한 지역 밀착형 푸드뱅크 연계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시는 따숨푸드뱅크 내 정부 지원의 '그냥드림' 사업을 충남 최초로 추진 중이며, 하반기 내 추가 개소할 계획을 갖는 등 소외계층 돌봄이 촘촘해졌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기초푸드뱅크의 갑작스러운 운영 중단으로 발생한 식생활 공백을 공공이 책임지고 신속한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정적인 먹거리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하재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