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멜론, 지리적 표시제 등록 ‘청신호’…명품 브랜드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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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멜론, 지리적 표시제 등록 ‘청신호’…명품 브랜드 도약 기대

‘2026 고창멜론 페스타’ 성황…시식·판매부터 농특산물 장터까지 풍성

  • 승인 2026-09-14 09:4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전경열
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13일 선운산도립공원 잔디광장에서 '2026 고창멜론 페스타'를 열고 있다.(사진=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의 대표 농특산물인 멜론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지리적 표시제 등록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고창군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선운산도립공원 잔디광장에서 '2026 고창멜론 페스타'를 열고 고창 멜론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위한 현장 확인 심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현장 심사에는 관계자들이 이틀간 고창의 멜론 농가와 재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고창 멜론의 생산환경과 품질, 농업인들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에 대한 의지 등을 확인했다.

현장을 찾은 심사 관계자들은 고창 농가와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농업인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긍정적인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서울에서 발표회 등을 거쳐 지리적 표시제 등록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고창군은 이미 고창 수박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경험이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현장에서 "2025년과 재작년에 추진한 고창 수박 지리적 표시제를 통해 고창 수박의 가격이 약 12% 상승하는 등 약 8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멜론도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되면 농가들이 보다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안정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마지막 출하 시기에 집중호우로 일부 하우스가 침수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있다"며 "고창 멜론 농가들이 올해 농사도 잘 마무리하고 좋은 결실을 거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대현 고창멜론연합회장은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향한 농가들의 의지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26년에는 이렇게 멜론 페스타를 통해 고창 멜론을 널리 알리고, 2027년에는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반드시 이뤄 농가와 행정, 농업기술센터가 함께하는 큰 행사를 마련하고 싶다"며 "고창 멜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농가와 함께 홍보와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위해 이틀간 진행된 현장 심사에 연합회 회원들과 농가들이 함께해 주셨다"며 "무엇보다 수박에 이어 멜론도 반드시 지리적 표시제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신 군수님을 비롯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2026 고창멜론 페스타'에서는 고창 멜론의 맛과 품질을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시식과 판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농특산물 장터와 다양한 체험·게임 등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창 멜론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가족과 지인을 위한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멜론 페스타를 계기로 고창 멜론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창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농업인의 정성이 빚어낸 명품 멜론이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발판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특화 농산물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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