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가꾼 꽃길 따라…단양 대가리마을 백일홍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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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가꾼 꽃길 따라…단양 대가리마을 백일홍 '활짝'

마을 곳곳 형형색색 꽃물결…주민·방문객 발길 붙잡아
식재부터 제초·환경정비까지 주민 참여…마을 공동체에도 활력

  • 승인 2026-09-13 08:4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2) 백일홍 사진(1)
단양군 적성면 대가리마을에 주민들이 정성껏 가꾼 형형색색의 백일홍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꽃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충북 단양군 적성면 대가리마을에 주민들의 손길로 가꾼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마을 전체가 화사한 꽃빛으로 물들고 있다.

대가리마을 곳곳에 조성된 꽃길에서는 최근 백일홍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렸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시골마을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휴식을, 방문객들에게는 소박한 농촌의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꽃길의 주인공은 백일홍뿐만이 아니다. 꽃을 심고 가꾸는 일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마을을 함께 가꿔가는 공동체의 모습도 꽃길 곳곳에 담겼다.

주민들은 백일홍을 식재한 뒤에도 제초와 주변 환경정비, 시설물 점검 등을 이어가며 꽃길을 관리하고 있다. 마을 경관을 아름답게 만드는 동시에 주민 스스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백일홍 꽃길은 별도의 준비 없이 편안하게 걸으며 계절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알록달록한 꽃 사이를 천천히 걷다 보면 한적한 마을의 분위기와 어우러진 여유로운 농촌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주민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생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마을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잠시 머물며 사진을 남기고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마을은 백일홍이 단순한 계절 꽃길에 머물지 않고 주민과 방문객을 이어주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꽃길과 주변 환경을 함께 정비해 대가리마을만의 정겨운 농촌 풍경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종기 대가리마을 이장은 "주민들이 정성껏 가꾼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면서 마을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며 "많은 분들이 대가리마을을 찾아 활짝 핀 백일홍과 함께 여름날의 정취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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