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인연 깊은 김해, 300명 우정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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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인연 깊은 김해, 300명 우정의 질주

서울 밖 첫 무대로 연지공원 선택
2047년 국가 발전 구상 국내에 알려
수로왕·허황옥 설화로 두 나라 연결

  • 승인 2026-09-13 00:0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9.12(주한인도대사관-김해개최)4
12일 김해 연지공원 농구장에서 열린 'Viksit Bharat Run 2026'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제공)
약 2000년 전 허황옥 설화로 이어진 김해와 인도의 인연이 시민들의 발걸음 위에서 다시 만났다.

한국인과 국내 거주 인도인 300여 명은 9월 12일 오전 김해 연지공원에 모였다. 이들은 오전 9시30분부터 가야의 거리와 해반천을 지나 연지공원으로 돌아오는 구간을 달렸다.

출발은 고랑랄 다스(Gourangalal Das) 주한인도대사와 정영두 김해시장이 알렸다.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도 현장을 찾았다.

이날 일정의 공식 명칭은 'Viksit Bharat Run 2026(비크싯 바랏 런 2026)'이다. 주한인도대사관과 김해시가 준비했으며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 열린 뒤 올해 김해로 무대를 옮겼다.

서울에 이은 두 번째 개최지로 김해가 정해진 데에는 수로왕과 허황옥 이야기가 작용했다. 허황옥은 가야 시조 수로왕과 인연을 맺은 인도 출신 인물로 전해진다. 김해는 이 설화를 통해 인도와 오래된 연결고리를 지닌 도시로 꼽힌다.

현장에서는 'Viksit Bharat 2047(비크싯 바랏 2047)'도 다뤄졌다. 인도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국가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다스 대사는 이 목표에 인도 국민뿐 아니라 해외에 사는 인도인들의 힘도 필요하다는 취지를 전했다. 한국과 인도가 가까워지려면 사람 사이의 접촉 폭을 넓혀야 한다고도 했다.

정 시장은 김해를 방문한 이들을 맞으며 두 나라의 연결이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달리기는 오전 10시30분께 끝났다. 이후 현장에 남은 시민들과 양측 실무진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일정을 마쳤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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