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중도일보 <프리즘> 칼럼니스트 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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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중도일보 <프리즘> 칼럼니스트 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 대표

<통합정치와 좋은 리더> 출판기념회
9월 17일(목) 오후 4시부터 7시 카페게더 광화문점 (서울시 종로구 세문안로 내일신문 빌딩 1층)
10월8일(목) 오후 4시부터 7시 라비에벨 커피전문점(중구 계룡로 중도일보 뒤편)

  • 승인 2026-09-11 12:58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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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 대표. 사진=한성일 기자
“경합과 협치의 정치는 어떻게 가능할까요. 글로벌 비교 관점에서 탐색해봤습니다. 정치적 양극화와 사회적 분열이 깊어지는 오늘, 정치의 본령과 좋은 리더(good leader)의 조건을 다시 묻는 책을 쓰고 조촐한 출판 기념회를 갖습니다. 시간 나시면 오셔서 커피 한잔 함께 하시지요.”

중도일보 오피니언 면에 ‘프리즘’ 칼럼을 쓰고 있는 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 대표(전 대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전 국회도서관장)가 신간 <통합정치와 좋은 리더>를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갖기에 앞서 이렇게 초대인사를 건넸다.

유재일 대표는 “서울에서는 9월 17일(목) 오후 4시부터 7시 카페게더 광화문점 (서울시 종로구 세문안로 내일신문 빌딩 1층)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대전에서는 10월8일(목) 오후 4시부터 7시 라비에벨 커피전문점(중구 계룡로 중도일보 뒤편)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게 된다”고 안내했다.

유 대표는 “이 책은 적대와 배제를 넘어 경합과 협치를 강조했다”며 "우리 시대는 통합정치를 필요로 하고, 좋은 리더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이 책은 2024년 출간된 <통합정치와 리더십>의 문제의식을 계승하면서도, 정치구조와 제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정치행위자의 선택과 리더십에 초점을 맞췄다”며 “통합정치란 다양한 가치와 이익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면서 다원적 공공선과 정치적 편안함을 증대시키는 정치행위"라고 정의했다.

유 대표는 “통합은 갈등을 없애는 일이 아니라, 적대와 배제를 경합과 협치로 바꾸는 정치적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정치와 좋은 리더(앞표지 입체) (1)
<통합정치와 좋은 리더> 표지. 사진=백산서당 제공
<세계의 리더 20인에게서 찾은 통합정치의 가능성>

유 대표는 “G20 회원국의 1945년 이후 주요 정부수반 200여 명과 G20 이외 주요 20개국의 정치지도자들을 폭넓게 검토했다”며 “그 가운데 쑨원, 프랭클린 루스벨트, 네루, 미테랑, 만델라, 김대중, 메르켈, 호찌민, 하벨, 저신다 아던 등 통합정치를 실천한 세계의 리더 20인을 선별해 그들의 정치적 선택과 성취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들이 처한 시대와 정치적 조건은 서로 달랐지만, 반대자를 절멸의 대상이 아닌 협상과 설득의 상대로 인정하고 역사적 타협을 만들어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며 “제 책에서는 이들의 성공뿐 아니라 한계까지 함께 살피며 한국 정치가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교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좋은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된다>

유 대표는 “좋은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인기나 강력한 추진력이 아니다”며 “권력획득기에 필요한 명예심, 권력의지, 공사 구분, 정치기술과 함께 국정수행기에 요구되는 진실, 용기, 관용, 통찰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반대로 미숙, 폭압, 탐욕, 교만은 정치와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대표적 악덕으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특히 “겸손과 절제, 책임 윤리, 멘토링과 자기 성찰을 통해 리더십을 끊임없이 '디서플린(discipline)'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좋은 리더란 영웅적 개인이 아니라, 시대의 요구를 읽고 자신의 한계를 성찰하며 반대하는 국민까지 설득할 책임을 지는 정치인”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정치를 제도로 구현하는 길>

유 대표는 “제 책은 인물론에 그치지 않고 정치문화와 정치적 다원주의, 협의제 민주주의와 개헌, 선거·정당제도 와 지방자치제도 개혁, 선거연합과 국민통합적 정부까지 논의를 확장했다”며 “통합정치가 정치인의 선의나 수사에 머물지 않으려면 관용의 문화, 협치의 제도, 다양한 세력이 참여하는 정부 구성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이어 “<통합정치와 좋은 리더>는 정치가 갈등을 부추기는 기술이 아니라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예술’일 수 있음을 보여드린다”며 “2024년 12·3 사태 이후 민주주의와 공화주의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된 한국 사회에, 이 책은 묵직한 질문을 던져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어떤 정치를 선택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사람을 좋은 리더로 선택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통합정치와 좋은 리더(앞표지)
<통합정치와 좋은 리더> 표지. 사진=백산서당 제공
한편 유재일 대표는 한국 정치와 정당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정치학자로, 대전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30여 년간 대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지내면서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국회도서관장, 대전세종연구원장,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한국정당학회장, 한국지방정치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국회의장자문위원회 부위원장,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사회공헌연구소 대표로 활동 중이고, 대표 저서로 <통합정치와 리더십>이 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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