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주 시의원 “소아 인구 43% 장유에…달빛병원은 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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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주 시의원 “소아 인구 43% 장유에…달빛병원은 0곳”

장유 18세 미만 3만7142명
김해 지정병원 내동·진영 2곳
후보 병원 선정·시비 지원 제안

  • 승인 2026-09-13 00:0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배현주 의원
배현주 의원.(사진=김해시의회 제공)
김해지역 18세 미만 인구의 43.41%가 사는 장유권에는 정부 지정 달빛어린이병원이 한 곳도 없다며 김해시가 의료기관 참여를 위한 자체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현주 김해시의원은 지난 9월 11일 제28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장유지역의 야간·휴일 소아 진료체계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배 의원이 제시한 2026년 8월 통계를 보면 김해시의 18세 미만 인구는 8만5553명이다. 이 가운데 장유1·2·3동에는 3만7142명이 거주해 전체의 43.41%를 차지한다.

김해의 달빛어린이병원은 내동과 진영읍에 각각 1곳씩 모두 2곳이 지정돼 있다. 장유에도 야간과 휴일에 일정 시간 진료하는 의료기관이 있지만 정부 지원을 받는 달빛어린이병원은 없다.

김해시 서부보건소는 장유권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서부권 소아응급진료 의료기관 간담회를 열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의료기관 11곳에도 참여를 요청했다.

의료기관의 참여가 어려운 배경으로 전문의 확보와 야간·휴일 근무 부담, 추가 인건비·운영비 등이 꼽혔다.

현행 기준도 추가 지정의 걸림돌로 지목됐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시·군·구당 1곳을 기본으로 하고 소아 인구가 5만 명 이상이면 1곳을 추가할 수 있다.

김해는 현재 2곳이 운영되고 있어 장유권에 세 번째 병원을 지정하면 현행 인구 기준에 따른 국·도비를 받기 어렵다는 게 배 의원의 설명이다.

배 의원은 참여 가능성이 있는 장유권 의료기관을 후보로 정한 뒤 필요한 인력과 운영 조건을 구체적으로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국·도비 지원이 어렵다면 시비를 투입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지원 사례를 검토해야 한다고도 했다. 안정적으로 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에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주문했다.

배 의원은 아이가 아픈 밤이나 휴일에 부모가 먼 병원을 찾아다니지 않도록 장유권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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