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의현', 전국체전 사이클 14연패…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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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의현', 전국체전 사이클 14연패… "멈추지 않는다"

[인터뷰] 2013년 전국체전부터 금빛 사냥
철인 면모로 남은 60km 종목 2관왕 도전
"전국체전 참가는 가능할 때까지 달린다"
노르딕스키 지도자 꿈을 향한 발걸음도 지속

  • 승인 2026-09-12 18:00
  • 수정 2026-09-12 18:0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신의현 선수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종목에서 14연패를 달성하며 독보적인 기량을 입증한 가운데, 남은 경기에서도 추가 금메달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노르딕스키와 사이클을 병행하며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역사를 써왔으며, 2026년 대회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지도자로 전향할 계획입니다. 신의현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곁을 지켜준 가족과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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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이 이날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까지 사이클 종목 14연패를 달성한 '신의현'. 그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는다.

당장 15일 남자 개인 도로 60.5km 종목에서 대회 2관왕 도전부터 노리고 있다. 내년에도 힘이 닿는 한 출전을 약속한 그를 만나 제주 대회 참가 소감과 앞으로 포부를 들어봤다.

그는 실로 이 종목에선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올 상반기 국제대회 일정 등으로 충분한 훈련량을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남다른 투지를 발휘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신의현은 이날 개인 도로 20.9km H5 종목 우승 직후 "운동을 많이 못 해 좋은 성적이 안 날 줄 알았는데, 14연패를 하게 돼 기쁘다"라며 "다음에는 더 준비를 잘해서 기록 단축 등으로 나아갈 것"이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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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전 사이클 종목에서 1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신의현.
이어 "지난 3월 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을 다녀온 이후로 운동을 많이 못했다. 남은 60km 종목에서도 정상을 향해 달리겠다"라는 의욕을 내보였다.

사이클 선수로서 활동은 계속 이어가는 한편, 동계 종목인 노르딕스키 종목의 지도자 길 준비도 착실히 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체전을 돌아보며, 끝까지 응원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신의현은 "제주도로 올 때, 배를 타고 들어오는 과정이 쉽지 않고 힘들었다"라며 "오늘 대회장까지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남은 기간 세종시 선수단과 시민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세종시 선수단이 목표로 하는 성과를 반드시 이뤘으면 좋겠다. 고생 많으셨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한 뒤, "시민 여러분께서 항상 보내주시는 성원에 큰 힘이 난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함께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더 깊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의현(46)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한국 장애인 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금메달과 15㎞ 좌식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최초의 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겨울에는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등 노르딕스키 선수로, 비시즌에는 핸드사이클 선수로 활동하며 두 종목을 넘나들었다. 사이클에서는 H5 등급으로 전국장애인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신의현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까지 노르딕스키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현역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제주=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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