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삼목항, '지방어항' 신규 지정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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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 삼목항, '지방어항' 신규 지정 본격 추진

'삼목항 어항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기상 악화 시 안전 피항·접안 인프라 대대적 확충
어촌 관광 및 친수 공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 승인 2026-09-12 11:2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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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해양수산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삼목항을 지방어항으로 최종 지정하는 어항개발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사진=인천시 제공
그동안 태풍이나 강풍 등 기상 악화 시 피항 공간이 모자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던 인천 영종구 삼목항이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을 거쳐 서해안 대표 '다기능 거점 어항'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가 삼목항을 지방어항으로 신규 지정하고 체계적인 개발 전략 수립에 나서면서 지역 어업인들의 숙원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11일 영종구청, 인천수산업협동조합, 운서어촌계, 삼목선주영어조합법인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 어업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목항 어항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 영종도 북단에 위치한 삼목항은 그동안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어 왔다. 어촌정주어항은 지자체가 관리하는 소규모 어항으로, 소형 어선의 이용 위주로 설계되어 있어 고파도나 풍랑 등 기상 악화 시 어선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피항 시설과 상시 접안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기상 악화 때마다 어업인들의 시설 개선 및 확장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인근 영종도 개발 가속화에 따른 수산·관광 인프라 재정비 필요성도 꾸준히 거론됐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3월 '삼목항 지방어항 지정 타당성 조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향후 해양수산부와의 정밀 협의 및 심의 절차를 거쳐 삼목항을 '지방어항'으로 최종 승인·지정받을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어항개발계획 용역은 삼목항 일원 약 10만㎡에 달하는 광범위한 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어선 안전 피항시설 및 상시 접안 인프라 대폭 확충 ▲효율적인 어항 시설 종합 배치 계획 수립 ▲주민 및 관광객을 위한 수변 친수 공간 조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어촌관광 활성화 사업 발굴 등이 다각도로 담길 예정이다. 단순한 수산물 육상 거점을 넘어 친수·관광 기능이 결합된 복합 어항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어업인들과 수협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수용 능력 확대 및 현장 의견 반영을 요구했으며, 시는 수렴된 현장 목소리를 이번 계획안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김익중 인천시 농수산식품국장은 "삼목항의 지방어항 승격은 현장 어업인들과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첫 단추를 꿸 수 있었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개발계획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목항이 지방어항으로 최종 지정되면 기상 악화 시 어선 안전 확보는 물론, 어촌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파급효과와 어민들의 실질적 소득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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