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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AI 행정 자문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행정 분야의 AI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관련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의 협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등의 AI 전문가 10명이 참여하는 자문협의체를 출범시켰으며, 10일 산격청사에서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체는 AI 기술을 행정에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구시는 내부 검토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기술 동향과 현장 경험을 정책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첫 회의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AI 관련 행정사업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가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보조수단을 넘어 행정 처리 과정 자체를 개선하는 데 활용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민을 위한 서비스 개선 역시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대구시는 행정 내부의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AI 활용 결과가 시민 편의와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찾아갈 계획이다.
공무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대구시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공직자 대상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실·국 단위에서 AI 활용을 이끌 인력을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교육은 실제 업무와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단순한 기술 소개에 머물지 않고 공무원들이 생성형 AI를 업무 과정에서 직접 활용하면서 실무 적용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대구시의 구상이다.
현장에서 발굴된 새로운 활용 사례를 조직 전체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대구시는 별도의 경진 프로그램 등을 통해 AI를 활용한 행정 개선 사례를 찾아내고 이를 다른 부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자문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면서 전문가들의 제안을 행정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AI 기술 변화에 맞춰 새로운 행정과제를 발굴하고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보완해 대구시의 AI 행정 전환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행정에 AI를 접목하는 과정에서는 기술 자체보다 실제 업무와 시민 서비스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적용이 가능한 과제를 발굴해 행정의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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