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경기바다 지키는 일, 국민적 환경 인식 중요

  • 전국
  • 수도권

[기자수첩] 경기바다 지키는 일, 국민적 환경 인식 중요

서해바다 환경정화활동 국민적 캠페인 선행돼야

  • 승인 2026-09-11 14:30
  • 수정 2026-09-12 16:2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이인국 사진
(사진=이인국 경기본부장)
해변에 버려진 작은 플라스틱 하나가 당장은 대수롭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바다로 흘러간 쓰레기는 해양생태계를 위협해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경기관광공사는 11일 화성시 궁평 솔밭해수욕장 일대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경기바다 함께海' 플로깅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해변과 해송 숲 주변을 걸으며 플라스틱과 비닐, 스티로폼 등 해안에 남은 쓰레기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렀다.

공사는 올해 분기별 1회 이상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기바다를 관리하고 쾌적한 관광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활동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쓰레기를 한 번 치우는 데 그치지 않는 것이다. 왜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하는지, 하나의 폐기물이 바다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홍보해야 한다.

특히 관광을 담당하는 공기업이라면 역할은 중요하다. 관광객이 찾는 해변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관광과 환경보호가 함께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

서해 궁평 솔밭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해양쓰레기의 위험성을 알리고, 다회용품 사용과 쓰레기 되가져가기, 올바른 분리배출 등을 안내하는 캠페인도 병행해야 한다.

해변 곳곳에 단순한 계도문을 붙이는 것보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경기바다에는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관여하고 있다. 기관별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는 데서 나아가 경기바다 전체를 하나의 환경보호 캠페인 공간으로 만들고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알리는 공동 캠페인도 가능하다.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법정 업무만 수행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국민의 세금과 공공자원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라면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확산시키는 역할도 요구된다.

이번 플로깅을 계기로 공사가 가진 관광 홍보 역량과 공공성을 활용한다면 좀 더 낳은 깨끗한 바다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1.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명맥 끊긴 대형 민물고기 '종어'…다시 금강으로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