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경산~청도 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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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경산~청도 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 '총력전'

박권현 군수,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예방

  • 승인 2026-09-10 16:54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박권현 청도군수, 국토부 철도국장
박권현 청도군수(왼쪽)는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나 경산~청도 광역철도를 국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사진=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와 대구권을 잇는 교통망 확대가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도군이 경산과의 철도 연결을 통해 인접 도시와의 생활권을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면서다.

핵심은 경산에서 청도까지 광역철도 운행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산까지 이어진 대경선의 운행 범위를 청도까지 확대해 주민들의 철도 이용 기회를 늘리는 것이 골자다.

이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철도시설을 대규모로 조성하지 않고 기존 철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청도군은 경부선의 여유 선로를 활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상 연장 구간은 약 24㎞이며, 예상 사업비는 428억원이다. 사업이 현실화되면 청도와 경산 사이 이동시간은 14분 안팎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철도망이 확충되면 청도 주민들의 통근·통학은 물론 쇼핑과 의료 등 생활서비스 이용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경산을 거쳐 대구권으로 이동하는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청도군은 자동차 중심의 이동을 철도로 일부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통해 교통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사업 성사를 위한 정부와의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지난 8일 서울에서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청도군이 목표로 하는 것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다. 이 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추진할 국가 철도사업의 방향을 담으며, 올해 12월 확정될 예정이다.

군은 계획 확정 전까지 중앙정부와 경상북도 등을 상대로 사업의 경제성과 지역 교통 개선 효과를 알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권현 군수는 "철도는 청도의 교통 여건을 바꾸고 인접 지역과의 연결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청도=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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