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글로벌 CEO 서밋’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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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글로벌 CEO 서밋’ 행사 개최

기술혁신과 산업 미래 논의

  • 승인 2026-09-10 16:48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경주 글로벌 CEO 서밋 행사 모습
글로벌 CEO 서밋 행사 모습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산업 고도화와 국제 교류를 양대 축으로 삼아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시는 최근 열린 글로벌 기업인 및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첨단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지역이 준비해야 할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이 같은 논의는 지난 9일 힐튼경주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6 경주 글로벌 CEO 서밋'에서 이뤄졌다. 경상북도와 매일경제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기업 관계자와 교육계 인사 등이 참석해 기술혁신과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과 농업의 변화, 우주 분야의 새로운 경제적 가능성 등이 다뤄졌다. 기업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논의의 장도 마련돼 산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해외 기술 및 관광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세바스천 스런 구글X 창립자를 비롯해 닉 래드퍼드 페르소나 AI CEO, 로라 홀드워스 부킹닷컴 아시아태평양 매니징디렉터 등이 참석해 기술 발전과 산업·관광 분야의 변화상을 소개했다.

경주시는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주력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자동차 분야를 육성하고, 제조기업의 AI 활용을 확대해 산업구조를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도 본격화한다. 경주시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축적한 국제행사 경험을 활용해 국내외 회의와 포럼 유치를 확대하고 해외 기관 및 기업과의 교류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경주의 변화상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지난해 '2025 세계지식포럼 with 경주'에 이어 국제적인 논의의 장을 연속해서 마련하면서 산업과 국제교류를 결합한 도시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역 인재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지역 기업인,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학생 등이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기술 흐름을 접하고 지역 산업의 미래에 대한 시각을 넓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급격한 기술 변화는 지역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경주가 기업과 투자, 인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외 협력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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