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5주년 맞는 조폐공사, AI 시대 ‘국가 신뢰 플랫폼’ 도약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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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5주년 맞는 조폐공사, AI 시대 ‘국가 신뢰 플랫폼’ 도약 모색

기념 세미나 개최... 내·외부 전문가 토론
성창훈 사장 “75년의 신뢰 위에 AI・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역할 정립해야” 강조

  • 승인 2026-09-10 17:07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창립 75주년 세미나를 통해 AI·디지털 시대에 실물 화폐 제조를 넘어 디지털 가치와 인프라를 검증하는 '국가 신뢰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사가 지닌 공적 신뢰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와 데이터의 권한을 검증하는 새로운 공공 기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성창훈 사장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디지털 조폐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이미지] 창립 75주년 세미나
한국조폐공사는 10일 서울 영업처에서 '한국조폐공사 창립 75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하고, AI·디지털 경제 시대 조폐기관의 미래 역할과 창립 80주년 비전 방향을 논의했다.사진제공은 한국조폐공사
창립 75주년을 맞은 한국조폐공사가 AI 시대를 맞아 '국가 신뢰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조폐공사는 10일 서울 영업처에서 '한국조폐공사 창립 75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하고, AI·디지털 경제 시대 조폐기관의 미래 역할과 창립 80주년 비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국조폐공사의 과거(Heritage)·현재(Transformation)·미래(Future)'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성창훈 사장을 비롯해 기획이사, ICT이사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서창훈 상무, 수호아이오 박지수 대표, KAIST 김의석 교수 등 외부 패널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김의석 교수는 조폐공사의 사회적 신뢰 기반을 강조하며, 국가 신뢰 플랫폼(National Trust Platform)으로의 진화를 제언했다.

김 교수는 '화폐에서 디지털로, AI시대 KOMSCO의 미래'를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조폐의 본질은 희소성이 아니라 신뢰라는 관점에서, 지폐의 가치는 국가의 보증과 위조방지 기술을 통해 형성된 사회적 신뢰에 기반한다"면서 "조폐공사가 실물 가치의 제조기관을 넘어 디지털 가치에도 공적 신뢰 '아우라'를 부여하는 국가 신뢰 플랫폼(National Trust Platform)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AI와 디지털 가치에 대한 공인된 검증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조폐공사가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디지털 가치의 출처와 권한을 검증하는 새로운 공공 신뢰 검증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펼쳐졌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한국조폐공사는 실물화폐·신분증 등의 제조기관을 넘어, AI·디지털 경제 시대에 국가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 검증 기관으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창립 75주년을 맞아 역대 사장단, 내부직원, 이사진 및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한국조폐공사가 세계 최초의 디지털 조폐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비전과 실행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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