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보다 귀한 생명 숭고한 장기기증운동

  • 사람들
  • 뉴스

천하보다 귀한 생명 숭고한 장기기증운동

백명자 (재)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 본부장
생명 나눔 선물로 생명나눔 활성화에 뜻 모아주기 기대

  • 승인 2026-09-10 15:33
  • 수정 2026-09-10 16:38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temp_1789005537195.-1800713256
제10회 대전.세종.충남 장기기증의 날 행사가 9월9일 오전 11시 유성구 노은서로 19-2 더 노은로카페에서 열렸다.
사진=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 제공
‘천하보다 귀한 생명 나누어 되살리는 숭고한 장기기증운동/천하보다 귀한 생명 나누어 되살리는 아름다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우리가 가는 길에 참사랑 있고 우리가 닿는 곳에 새소망 있네/온누리 펼치자 생명나눔운동 영원히 빛나리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장기 기증의 노래 -새 생명 참 사랑-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지부 관계자분들과,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사랑을 남겨주신 기증자님과 유가족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붓을 들고 캔버스에 세상을 담는 화가로 평생을 살아왔지만, 2년 전 만성 신부전 진단을 받고 투석을 시작하면서 제 삶의 빛은 점차 흐려졌습니다. 매주 반복되는 투석 속에서 점차 메말라가던 제게, 지난 2026년 8월 기적처럼 뇌사자 장기기식의 기회가 닿았습니다. 한 사람의 숭고한 결단이 꺼져가던 저의 생명을 다시 숨 쉬게 했고, 57세의 나이에 온전히 새로운 인생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름조차 알 수 없는 기증자님의 큰 사랑을 품은 채, 매일 아침 살아있음에 대한 벅찬 감사와 생명의 숭고함을 가슴 깊이 새깁니다. 혼자였다면 막막했을 투병의 터널에서 든든한 다리가 되어주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지부의 따뜻한 지원과 헌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귀한 새 생명, 헛되이 살지 않겠습니다. 기증자님의 몫까지 제 캔버스에 세상의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빛깔들을 채워 넣으며, 사랑을 나누는 삶으로 보답하겠습니다.

2026년 9월 가을 초입에 노주용 올림”

temp_1789005525135.-757028696
제10회 대전.세종.충남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 리플렛. 사진=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 제공
제10회 대전·세종·충남 장기기증의 날 행사가 9월9일 오전 11시 유성구 노은서로 19-2 더 노은로카페에서 열린 가운데 장기를 기증받은 환우가 보내온 편지다.

백명자 (재)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 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제10회 대전시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에서 ‘나누고 더하는 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생명나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동행해주시는 대전시와 장기기증이라는 소중한 나눔에 공감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백명자 본부장은 “특별히 일면식도 없는 만성신부전 환우를 위해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해주신 우리 사회의 영웅들도 함께해주셔서 더욱 뜻깊다”며 “우리 사회를 나눔의 빛으로 따스하게 밝힌 기증인처럼 장기기증의 날, 단 하루만이라도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들을 생각하며 생명나눔 활성화에 뜻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 본부장은 “생명 나눔의 선물로 아름답게 물든 미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emp_1789005525139.-757028696 (2)
제10회 대전.세종.충남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 리플렛. 사진=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 제공
이날 기념식은 김동섭 홍보대사(대전대 객원교수)의 사회로 대전지역 원로목사들로 구성된 희망색소폰앙상블이 희망의 선율 사랑의 하모니를 식전공연했다.

이날 행사의 후원과 협찬사는 대전사회복지협의회, (사)대전시자원봉사센터, 대전사랑메세나, 에스앤케이병원, 최강회, 동안미소한의원, 더노은로카페, 야채 7번가, 서리서리봉사단, 대전충청예술인마을, 태전문화예술인협회, 이튜커뮤니케이션, 세종두발로, 하남돼지(둔산점), 다해판촉물, 꿈네 등이다.

이날 신장과 간 기증인의 편지를 조용문 목사가 대독했다. 이어 김현채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축사하고 참석자 전원이 ‘새생명 참 사랑’ 장기기능의 노래를 합창한 뒤 화원과 관객 등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3. [대전 선도지구 정비사업장을 가다] 인태섭 둔산 14구역 추진준비위원장 “선도지구 선정은 모두 주민들 덕"
  4.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5.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1. 적립금 늘고 등록금도 올랐다… 대전 사립대 살펴보니
  2. 둔산서 사건은 유성서로… 대전경찰도 ‘가족 사건 상피제’
  3.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4. 천문연 연구진, 은하단 1만 개에 하나 나옴직한 '원시초은하단' 발견
  5. 한밭대 신임 총장 임용 1순위에 윤린 기계공학과 교수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안이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부결됐다. 공주대에서는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 모든 직군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충남대에서는 학부생과 직원들의 반대가 크게 나타나면서 통합안이 부결됐다. 양 대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충남대는 투표 대상자 2만4346명 가운데 1만8426명이 참여해 75.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교원의 경우 924명 가운데 591명(63.96%)이 찬성했고 333명(36.04%)이..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 건설임대주택의 6개월 이상 장기 공실이 9892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과 세종은 공가율이 각각 10.4%, 12.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LH 건설임대주택 97만 7240호 중 3만 8493호가 6개월 이상 공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3.9%다. 충청권에선 충남의 장기 공가 물량이 가장 많았다. 충남은 LH 건설임대주택 5만 2294호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