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공무원표 AI 도구, 경남 혁신사례 우수상

  • 전국
  • 부산/영남

김해 공무원표 AI 도구, 경남 혁신사례 우수상

별도 개발비 없이 행정도구 6종 구현
드론 활용 국·공유재산 조사법 장려상

  • 승인 2026-09-10 14:03
  • 수정 2026-09-11 15:2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9.10(김해시  2026년 경상)1
김해시 관계자들이 지난 9일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경상남도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 뒤 상장과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 공무원들이 별도 개발비를 들이거나 외부 용역을 맡기지 않고 만든 AI 업무 도구가 경남지역 행정 혁신사례 가운데 우수상에 선정됐다. 사람이 찾아가기 어려운 토지를 드론으로 살피는 재산관리 방식은 장려상을 받았다.

AI정책과가 내놓은 '현장이 만드는 AI서비스, 비예산 자체개발 김해AI 혁신 플랫폼'에는 일선 부서에서 필요로 한 6가지 기능이 담겼다. 공간자료를 분석하고 당직 중 접수된 민원을 안내하는 한편, 되풀이되는 문서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업무상 불편을 잘 아는 직원이 현업 부서의 의견을 받아 필요한 기능을 직접 설계하고 개발했다.

이용자는 전문 프로그램을 다루거나 복잡한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평소 사용하는 말로 질문하면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직원 의견을 토대로 기능을 계속 다듬고 있으며, 관련 기술은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고 있다. 시민 대상 서비스로도 넓힐 계획이다.

건설과의 '드론·지적 융합 국·공유재산 스마트 관리 혁신'은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에 지적자료를 결합한 사례다. 이를 통해 토지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허가 없이 점유된 곳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직원들은 드론 조종과 공간자료 판독에 필요한 역량을 익혀 조사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촬영 기록을 축적해 시간에 따른 토지 변화도 살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방식은 현장을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측량 비용을 아끼는 효과를 냈다. 접근이 쉽지 않은 구역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할 수 있어 담당자가 직접 진입할 때 생기는 안전 부담도 덜었다.

두 사례는 지난 9월 9일 열린 '2026년 경남도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경남지역 시·군이 낸 56건 가운데 먼저 18건이 추려졌다.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9건은 온라인 투표와 발표평가를 거쳤으며, 최종 결과는 최우수상 1건과 우수상 3건, 장려상 5건으로 나뉘었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직원들이 일터에서 찾은 불편을 새로운 기술로 풀어낸 결과라며, 현장에서 나온 시도가 시민이 체감할 변화로 연결되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1.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명맥 끊긴 대형 민물고기 '종어'…다시 금강으로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