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장기계측시스템 기반 재해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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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장기계측시스템 기반 재해 선제 대응

  • 승인 2026-09-10 13:54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순천 대포제_누수계
순천 대포제 누수계.(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저수지 제방의 누수와 변형 여부를 상시 확인하는 장기계측시스템을 기반으로 재해 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10일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2003년부터 재해예방계측사업을 추진하면서 30만㎥ 이상 저수지와 국가관리 방조제 등 237개소에 제방 누수계를 설치했다. 이 가운데 저수용량 대비 제고가 높은 취약 저수지 44개소에는 제방 변위계를 추가로 설치해 제방의 변형 여부를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다.

계측자료는 시설물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공사는 매년 상·하반기 제방 외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전기비저항탐사와 지하수위 모니터링, 제방 변위 계측 등을 병행하고 있다. 지하수위는 10분 주기로 실시간 측정해 제방 내부의 누수나 제체 변위 등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있다.

장기계측시스템의 역할은 지진 등 돌발적인 재해 상황에서도 이어졌다. 공사는 2026년 8월 14일부터 25일까지 해남군 일원에서 발생한 연속지진 당시 실시간 계측자료를 확인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해 제반 시설의 안전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전남지역본부는 단순 계측에 그치지 않고 축적된 자료와 현장 조사 결과를 종합해 제방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분석 과정에서 위험요인이 확인될 경우 보수·보강 대책을 마련하는 등 예방 중심의 시설물 관리체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장기계측 자료가 축적되면서 저수지 시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전남지역본부는 이를 토대로 재해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필요한 정비 대책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재난관리 체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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