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색소폰 동아리...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공연 참여

  • 전국
  • 수도권

100명 색소폰 동아리...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공연 참여

‘100명’ 외형보다 중요한 지속성…활동률·신규 유입·운영비 공개 필요

  • 승인 2026-09-10 13:1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안성시 100인 색소폰 연합회 바우덕이축제 무대 오른다 (사진=안성시 제공)
시민 100명이 한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만으로 지역 생활문화의 성과를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이들이 얼마나 오래 활동할 수 있는지, 새로운 시민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지, 그리고 한 차례 공연을 넘어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안성시 100인 색소폰 연합회가 10월 3일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에서 공연한다. 반달무대와 안성천무대에 올라 시민과 관광객을 만날 예정이다.

출발은 자발적인 시민동아리였다. 색소폰을 좋아하는 주민들이 모여 연습과 교류를 이어왔고 현재는 100명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확대됐다. 지난 6일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열어 100인 합주도 선보였다.

겉으로 드러난 숫자만 보면 시민 참여형 문화활동이 성장한 모습이다. 그러나 정책적 성과를 판단하려면 다른 질문이 필요하다.

특히 100명의 회원 가운데 실제 활동을 지속하는 인원은 얼마나 되는지, 신규 참여자는 꾸준히 유입되는지, 공연과 연습에 필요한 비용은 어떻게 마련하는지 등이 대표적이다.

시민 생활문화는 행사 횟수나 참여 인원만으로 지속 가능성을 측정하기 어렵다. 특정 축제나 지원사업이 끝난 뒤에도 동아리가 자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갖췄는지가 핵심이다.

이번 공연 역시 축제 무대에 시민이 참여한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이를 곧바로 지역 생활문화 정책의 성공으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

시민의 자발성이 실제 문화 생태계로 연결되는지 확인하려면 활동 지속률, 신규 회원 증가, 공연 참여도, 자체 운영비 비중 등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하다.

100명이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그 숫자가 1년 뒤에도 유지되는가다. 안성의 생활문화 정책이 시민을 무대에 세우는 데서 끝나는지, 시민 스스로 문화를 생산하고 이어가는 기반을 만드는지 이번 활동이 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성=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1.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명맥 끊긴 대형 민물고기 '종어'…다시 금강으로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