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의료 사각지대 어르신 찾아가 결핵 검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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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의료 사각지대 어르신 찾아가 결핵 검진 실시

효자부모님케어센터서 30여 명 조기 진단… OECD 2위 결핵 예방 박차
면역력 약한 65세 이상, 증상 없어도 연 1회 무료 검진 당부

  • 승인 2026-09-10 09:31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사진2] 찾아가는 노인결핵검진
계룡시 보건소가 9일 계룡효자부모님케어센터에서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 보건소가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직접 찾아가 선제적인 건강 살피기에 나섰다.

보건소는 지난 9일 계룡효자부모님케어센터를 방문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이동 결핵 검진’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여건으로 병원 문턱을 넘기 힘든 어르신들의 잠재적 감염원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내 전파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조치다.

이번 검진 사업은 65세 이상 장기요양 등급자 및 의료급여 수급자 등 보건의료 소외계층을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된다. 현장에서는 X-선 촬영 등 진단 절차와 함께 일상 속 예방 수칙 교육이 병행됐다.

현재 한국은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최상위권(2위)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어 어르신 대상의 선제적 관리가 필수적이다. 고령층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결핵에 걸려도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65세 이상이라면 해마다 한 번씩 반드시 무료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계룡시 보건소 관계자는 “의무 검진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한 분이라도 더 편안하게 진단을 받으실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2주 이상 호흡기 이상이 지속된다면 지체 없이 보건소를 찾아달라”고 권고했다.

한편, 이동 검진 일정이나 결핵 상담을 원하는 시민과 단체는 계룡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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