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왕도심 살린 상생의 힘...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 성료

  • 충청
  • 공주시

공주 왕도심 살린 상생의 힘...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 성료

8야 테마 46개 프로그램 인산인해... 주민·상인 참여로 지역 연계형 축제 의미 더해

  • 승인 2026-09-10 10:41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이 근대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한 4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파사드와 근대 세트장 재현 등을 통해 공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했으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고유 콘텐츠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지역과 상생하는 체류형 관광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공주 국가유산 야행 2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이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공주문화관광재단 제공)


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지광)이 주관한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이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공주 왕도심 일원 근대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등 8야(夜)를 테마로 46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100년 전 공주의 역사적·경관적 가치를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주제일교회를 화려하게 수놓은 '국가유산 미디어파사드'와 근대 공주의 모습을 재현한 '1926 근대 공주 세트장'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어린이 인형극과 '곰나루 전설'을 다룬 창극 등 공주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도 마련돼 남녀노소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의 성과로는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행사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었다는 점이 꼽힌다. 중학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공주시상가번영회 등 지역 단체들은 야시장과 프리마켓 등을 직접 운영하며 행사와 지역 상권을 연결했다.

조상환 공주시상가번영회 회장은 "이번 야행 덕분에 147 먹자골목을 비롯한 왕도심 상권이 오랜만에 활기로 가득 찼다"며 "관광객들이 골목골목을 누비며 지역 상점들을 이용해 주셔서 지역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됐고, 앞으로도 상인회가 앞장서서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공주를 만드는 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철수 중학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주민들이 직접 땀 흘려 기획하고 참여한 147 야시장과 프리마켓에 이렇게 많은 분이 호응해 주실 줄 몰랐다"며 "우리 동네의 숨겨진 매력을 관광객들과 직접 나누고 소통할 수 있어 진심으로 뜻깊었고, 진정한 의미의 '지역 연계형 축제'로 굳건히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승태 소소한 마을 해설사 대표는 "100년 전 공주의 근대사와 골목길에 얽힌 소소한 추억들을 방문객들에게 생생하게 들려줄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해설에 귀 기울이며 공주의 역사에 깊이 공감해 주시는 관광객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마주하면서 마을 해설사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이번 '공주 국가유산 야행'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공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대전 선도지구 정비사업장을 가다] 인태섭 둔산 14구역 추진준비위원장 “선도지구 선정은 모두 주민들 덕"
  3.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4.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5.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1. 적립금 늘고 등록금도 올랐다… 대전 사립대 살펴보니
  2. 둔산서 사건은 유성서로… 대전경찰도 ‘가족 사건 상피제’
  3.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4. 천문연 연구진, 은하단 1만 개에 하나 나옴직한 '원시초은하단' 발견
  5. 한밭대 신임 총장 임용 1순위에 윤린 기계공학과 교수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안이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부결됐다. 공주대에서는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 모든 직군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충남대에서는 학부생과 직원들의 반대가 크게 나타나면서 통합안이 부결됐다. 양 대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충남대는 투표 대상자 2만4346명 가운데 1만8426명이 참여해 75.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교원의 경우 924명 가운데 591명(63.96%)이 찬성했고 333명(36.04%)이..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 건설임대주택의 6개월 이상 장기 공실이 9892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과 세종은 공가율이 각각 10.4%, 12.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LH 건설임대주택 97만 7240호 중 3만 8493호가 6개월 이상 공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3.9%다. 충청권에선 충남의 장기 공가 물량이 가장 많았다. 충남은 LH 건설임대주택 5만 2294호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