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16일 ‘생명의 숲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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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16일 ‘생명의 숲 콘서트’ 개최

  • 승인 2026-09-10 09:21
  • 염정애 기자염정애 기자
명지병원 생명의 숲 콘서트1
포스터= 명지병원 제공
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명지병원이 16일 저녁 7시 원내 '생명의 숲'에서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을 위한 야외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기기증자의 생명나눔을 기억하는 숲을 무대로 환자와 가족에게는 치유와 위로를, 지역주민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한경arteTV를 통해서도 녹화 중계된다.

6월 문을 연 '생명의 숲'은 국내 병원 최초의 독립형 장기기증자 추모공원으로,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환자·보호자·의료진의 휴식을 위해 조성됐다. 메타세쿼이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이 공간에서 주민과 환자가족을 대규모로 초청해 여는 야외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에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정상급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모든 출연진이 재능기부로 뜻을 모은다.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사회와 해설을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정, 첼리스트 이호찬, 소프라노 송강이·양제경, 테너 박승주, 베이스 유정현, 보컬리스트 이완수와 피아니스트 김선미·박형진·송민지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콘서트는 명지병원이 이어온 '예술을 통한 치유'를 지역사회로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명지병원은 2011년 국내 종합병원 최초로 예술치유센터를 출범시켜 음악·미술·무용동작·연극 등을 치료에 접목해왔다. 의료진과 연계한 예술치료와 함께 베드사이드 콘서트, 로비음악회, 아트힐링 페스티벌, 재능기부 공연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격리병동 앞 베드사이드 콘서트가 BBC 뉴스를 통해 세계에 소개됐으며, 리처드 용재 오닐과 양인모 등 세계적 연주자들도 명지병원에서 치유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베를린필하모닉 수석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와 수석 비올리스트 아미하이 그로스의 특별공연, 최근에는 12월 라스칼라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대담과 피아노 연주를 하는 등 병원을 문화예술과 치유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확장해왔다.


고양=염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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