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애호박 뿌리혹병 연구 국비 1억 원 확보… 농가 시름 덜어낸다

  • 충청
  • 충북

청주시, 애호박 뿌리혹병 연구 국비 1억 원 확보… 농가 시름 덜어낸다

농촌진흥청 ‘2027년 현장접목기술 고도화지원사업’ 공모 최종 선정
2024년 국내 최초 애호박 뿌리혹병 원인균 규명 이어 현장 활용 기술 고도화 추진

  • 승인 2026-09-10 08:11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애호박 뿌리혹병 연구 국비 1억원 확보.
청주시는 애호박 뿌리혹병 연구 국비 1억원 확보했다.(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애호박 재배농가의 숙원인 뿌리혹병 퇴치를 위한 국비 연구비를 확보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2027년 현장접목기술 고도화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장접목기술 고도화지원사업은 농업인이 영농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연구·검증해 실용적인 기술로 발전시키는 현장 중심 연구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는 전국 2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애호박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박과류 뿌리혹병 진단체계 및 토양소독 방법 확립'을 과제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에는 국비 1억 원과 시비 1억 원을 포함해 총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재 청주 지역 애호박 재배 농가에서는 뿌리에 혹이 생기면서 작물 생육이 크게 저하되는 피해가 지속되어 왔으나, 현장에서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제 기법이 부족해 애를 먹어왔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연구 과제로 구체화해 뿌리혹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판별하는 신속 진단 기술을 마련하고, 농가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토양소독법의 효과를 비교·검증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가가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실제 어려움을 연구 과제로 발전시켜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농업인과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진단·방제 기술을 완성하고, 애호박의 안정적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24년 국내 최초로 애호박에서 아그로박테리움 튜미파시언스(Agrobacterium tumefaciens)균에 의한 뿌리혹병 발생을 정밀 규명한 바 있으며, 이후 정확한 진단과 방제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3.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4.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5.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1.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2.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3.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4.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5.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헤드라인 뉴스


우리별1호로 쏜 우주 도전… 대전 ‘스페이스아이T’가 잇는다

우리별1호로 쏜 우주 도전… 대전 ‘스페이스아이T’가 잇는다

1993년 대전엑스포의 상징인 한빛탑이 차창 옆으로 비치는 엑스포로를 따라 이동해 9일 오전 유성구 문지동 세트렉아이 본사에 도착했다. 스마트폰 촬영제한 등의 몇 가지 보안절차를 마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입장한 위성조립실(클린룸)에서 인공위성 스페이스아이T(SpaceEye-T)의 눈 역할을 하는 고해상도 광학탑재체가 막바지 점검을 받고 있었다. 지상 500㎞ 높이 우주궤도에서 지표면을 해상도 0.25m로 촬영할 수 있는 상업용 위성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밝은 눈을 가진 광학위성이다. 스페이스아이T는 1992년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

끊이지 않는 코레일 열차 지연… 361만명에 190억 배상
끊이지 않는 코레일 열차 지연… 361만명에 190억 배상

한국철도공사 열차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승객이 급증하면서 배상금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한국철도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열차 지연 배상금 대상자는 2020년 14만 9000명, 2021년 16만 8000명, 2022년 52만 5000명, 2023년 46만 8000명, 2024년 41만 2000명이었다가 2025년 146만 9000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8월 현재 42만명까지 합하면 6년 8개월간 배상금 지급 대상은 361만명, 금액은 190억원에 달한다. 특..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