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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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국가데이터처·충청데이터청 '8월 고용동향' 발표
전국 18만 4000명 증가… 대전·세종·충남 26.8% 차지
충남 제조업 중심 증가세 뚜렷… 지역 고용증가 견인

  • 승인 2026-09-09 17:05
  • 수정 2026-09-09 17:07
  • 신문게재 2026-09-10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지난 8월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만 9,300명 증가하며 전국 취업자 증가분의 약 26.8%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충남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과 상용근로자 중심의 고용 확대를 이끌며 지역 전체의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대전과 세종 또한 취업자 수가 늘어났으나, 대전의 경우 15세 이상 인구 증가 속도가 취업자 증가폭을 앞지르며 고용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고용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전체 증가분의 26.8%에 달하는 수치다. (사진=충청지방데이터청)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증가한 취업자 수가 전국 전체의 26.8%에 달하는 수치다.

3개 시·도별로 보면, 대전의 취업자는 81만 9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00명(0.4%) 증가했다. 이 기간 고용률은 62.1%로 0.3%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2.1%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가 늘었는데도 고용률이 떨어진 것은 고용률 산정의 기준이 되는 15세 이상 인구가 증가한 취업자 수보다 더 빠르게 늘었기 때문이다. 대전의 15세 이상 인구는 1년 사이 1만 1300명(0.9%) 늘어 취업자 증가율을 웃돌았다.

세종의 취업자는 21만 7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00명(2.5%) 증가했다. 고용률은 65.8%로 0.9%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1.1%로 0.7%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가 44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2200명, 건설업이 2000명 증가했고, 제조업 취업자는 22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6000명 늘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700명 줄었다.

충남의 취업자는 134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1100명(3.1%) 증가했다. 이는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증가분의 약 83.4%에 해당한다. 고용률은 67.3%로 1.4%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0.5%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2만 1300명(8.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만 4800명(4.9%) 각각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5만 9100명 늘어 취업자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2만 100명 감소했다.

충남도에서는 지역 주력산업의 호조와 협력업체 고용 확대가 취업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충남은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연계된 협력업체들의 고용이 늘어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의 '5극 3특' 성장엔진과 연계해 충남의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방산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약 3만 6000개 표본가구 가운데 대전 약 1600가구, 세종 약 1240가구, 충남 약 202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의 경제활동 상태를 조사한 결과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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