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 세대 일반분양… 도마·변동3구역, 대전 분양시장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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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 세대 일반분양… 도마·변동3구역, 대전 분양시장 시험대

11~12월 2333세대 일반 분양 예정
일반 분양가 평당 2060만원 예상

  • 승인 2026-09-09 17:06
  • 신문게재 2026-09-10 5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 주택시장이 미분양 주택 증가라는 부담 속에서 도마·변동3구역의 2,333세대 대규모 일반분양 공급을 앞두고 시장 회복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해당 단지는 평당 2,060만 원대의 예상 분양가와 주거 환경 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대규모 물량인 만큼 수요자들의 실제 선택이 청약 성패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최근 분양전망지수가 상승하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분양 결과는 향후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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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건설현장 모습.[중도일보DB]
대전 주택시장이 미분양 부담과 신규 정비사업 공급 확대가 맞물리면서 새로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나타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3000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시장의 수요가 얼마나 뒷받침될지 관심이 쏠린다.

9일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다음 달 조합원 분양을 시작으로 11월 말 또는 12월 초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 34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해당 구역은 일반분양 물량만 2333세대에 달한다. 전체 세대의 약 68%가 일반물량으로 공급되는 셈이다.

예상 분양가는 3.3㎡(평)당 2060만 원으로 점쳐진다. 최종 분양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합 측이 제시한 가격대로 공급될 경우 최근 대전 분양시장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은 물로 수요 흡수 여부까지 가늠할 수 있는 사업장이 될 전망이다.

대전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도마·변동3구역의 예상 분양가가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5월 분양한 더샵 관저아르테의 3.3㎡당 분양가는 1835만 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지역 평균 분양가가 20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입지와 상품성, 향후 주택시장 회복 여부 등이 청약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도마·변동3구역은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데다 주변 사업지와 함께 진행되면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다. 반면 대규모 일반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되는 만큼 분양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판단이 청약 성적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6월 말 기준 대전 지역 미분양 주택은 2044세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1663세대와 비교하면 381세대 늘어난 것으로, 1년 사이 22.9% 증가했다.

올해 미분양은 연초부터 증감을 반복하며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월 1549세대에서 2월 1752세대로 증가한 뒤 3월 1604세대로 소폭 줄었지만, 4월 2038세대로 급증했다. 5월 1886세대로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6월 2044세대로 증가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는 만큼 단순한 공급량보다 실제 수요가 얼마나 뒷받침될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9월 대전의 분양전망지수를 보면 94.4로 전월(93.8)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월 88.9에서 8월 93.8로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결국 도마·변동3구역의 분양 성적은 개별 사업장을 넘어 대전 주택시장의 회복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일반분양 물량 자체가 워낙 많아 대단지인 만큼 지역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분양가와 입지,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요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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