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반도체·K-컬처 넘어'대체불가 선진국 '조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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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재단, 반도체·K-컬처 넘어'대체불가 선진국 '조건 논의

이경수 과기자문회의 부의장 국가 경쟁력 확보 전략 제시

  • 승인 2026-09-09 17:41
  • 신문게재 2026-09-10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덕클럽은 'AI 패권시대,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조건'을 주제로 제85회 대덕이노폴리스포럼을 개최하여 글로벌 기술 경쟁 속 차별화된 경쟁 우위 확보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강연자로 나선 이경수 부의장은 반도체와 K-컬처의 강점을 제조·산업 현장 및 AI와 결합해 시스템 설계 단계로 도약해야 한다며, 전략기술 확보와 국가 시스템 설계력을 미래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알테오젠의 혁신 사례 공유와 함께 연구성과 사업화 및 인재 육성 등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과제와 특구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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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9일 대덕이노폴리스포럼에서 반도체와 K-컬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사단법인 대덕클럽(회장 김완두)은 9일 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 1층 콜라보홀에서 '제85회 대덕이노폴리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 패권시대, 반도체와 K-컬처를 넘어 :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조건'을 주제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만의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7년부터 시작된 대덕이노폴리스포럼은 특구 산·학·연과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가 참여해 과학기술 현안과 특구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정책을 제언하는 정기 포럼으로 매년 4회씩 개최되고 있다.

이날 초청강연에 나선 이경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반도체와 K-컬처를 대한민국의 핵심 자산으로 꼽으면서도, 이에 머무르지 않고 제조·산업 현장의 강점을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부의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반도체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부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조선, 자동차, 방위산업, 에너지 등 강점을 가진 산업 현장을 기반으로 AI의 작동 방식과 시스템을 설계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10년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조건으로 ▲AI를 비롯한 전략기술 확보 ▲음악과 영화, 음식 등 K컬처 ▲제조와 실증의 운영 체계 확보 ▲국가시스템의 설계력 등을 제시했다.

포럼에서는 대덕특구에서 세계 시장으로 성장한 연구개발특구 첨단기술기업 알테오젠의 사례도 소개됐다. 이영필 알테오젠 부사장(CPO)은 2008년 창업한 알테오젠의 성장 과정을 하이브로자임을 통해 설명하는 '대덕특구 글로벌 혁신기업 성장 스토리'를 발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김명수 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장을 좌장으로 강병삼 한국특허정보원장, 김의중 연구소기업협회장, 배병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학부총장이 참여해 연구성과 사업화와 지식재산 활용, 과학기술 인재 육성 등 각 분야의 관점에서 국가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와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특구가 기술을 산업과 세계 시장으로 연결하고 혁신기업을 지속 배출하는 대한민국의 혁신 거점이 되도록 특구재단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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