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정유라 박사, 옻 원리 살린 저탄소 도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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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정유라 박사, 옻 원리 살린 저탄소 도료 개발

2029년 8월까지 3년간 연구
연 6000만 원씩 총 1억8000만 원
천연 원료·효소로 석유계 의존 완화

  • 승인 2026-09-09 10:4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교수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2026년 박사후국내연수' 대상자로 선정된 동아대 화학공학과 정유라 박사와 지도교수인 김준형 교수. 왼쪽부터. (사진=동아대 제공)
전통 옻칠이 단단한 막을 만드는 원리를 활용해 석유계 재료와 유기용매 사용을 줄이는 도료 개발이 시작된다.

동아대 대학원 화학공학과 정유라 박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6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가운데 '박사후국내연수' 대상자로 선정됐다.

수행 과제는 옻 라카아제와 카다놀의 반응을 이용한 넷제로 바이오 도료 개발·산업화다. 연구 기간은 2029년 8월 31일까지 3년이다. 정 박사는 해마다 6000만 원씩 모두 1억8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기존 도료는 석유에서 얻은 고분자와 유기용매를 많이 사용해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과 탄소 감축에 한계가 있다. 천연 옻은 물과 화학물질에 강하지만 생산량과 품질이 일정하지 않고 우루시올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어렵다.

정 박사는 카다놀과 옻 유래 라카아제를 활용해 도막을 만드는 반응체계를 연구한다. 미생물 발현 방식으로 라카아제를 안정적으로 얻고 반응 조건과 완성된 막의 성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부산·울산의 바이오 소재 기업과도 협력한다. 카다놀 정제와 유도체 개발, 생산 공정 적용 가능성을 살펴 소재·화학·목재 분야에서 활용할 기반을 마련한다.

정 박사는 박사과정 연구를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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