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족공원, 17일간 성묘 종합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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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족공원, 17일간 성묘 종합대책 가동

임시주차장 운영, 추석 당일 무료 셔틀버스 운행,
사전.온라인 성묘 및 대중교통 이용으로 성묘객 분산 유도

  • 승인 2026-09-09 08:5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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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9월 19일부터 10월 5일까지를 '성묘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교통·안전·편의 대책을 종합적으로 가동한다(내부 셔틀버스 노선도)/사진=인천시 제공
다가오는 한가위 연휴 기간 약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 최대 명절 성묘지 '인천가족공원'이 대대적인 수송 및 안전관리 체계에 들어간다.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교통난 해소와 긴급 응급체계를 구축해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인천광역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성묘객의 안전 확보와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5일까지 총 17일간을 '성묘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분야별 종합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가족공원은 명절 연휴마다 주변 도로인 경인로와 백범로 일대에 극심한 교통 정체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병목 구간이다. 시는 방문객 집중으로 인한 혼잡을 미리 분산시키기 위해 연휴 기간 시설을 정상 개방하는 동시에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방문객이 집중되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은 주요 봉안당 시설의 개방 시간을 기존 오전 8시에서 2시간 앞당긴 오전 6시부터 조기 운영한다. 이 기간 성묘객들의 주차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시주차장으로 확보해 개방한다.

특히 가장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추석 당일(9월 25일)에는 강도 높은 교통 통제가 시행된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승화원을 찾는 운구차량을 제외한 모든 일반 승용차의 공원 내 진입이 전면 차단된다. 대신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셔틀버스 10대를 집중 투입해 운영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외부와 내부 2개 노선으로 나뉘어 운행된다. 외부 노선은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삼거리역(2번 출구)과 가족공원 대형주차장을 왕복하며, 내부 노선은 대형주차장을 출발해 별빛당·만월당, 세월호 추모관, 회랑형봉안담, 승화원(유택동산), 가족묘1단지 입구를 거쳐 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구성된다. 추석 당일 외의 연휴 기간에는 현장 상황에 따라 차량 진입을 탄력적으로 제어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현장 안전 및 편의 서비스도 크게 확충된다. 인천시를 중심으로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계 기관이 협력 체계를 가동하며, 대형주차장에는 119 구급차량을 상시 배치해 긴급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고인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안내 키오스크를 가동하고, 24일부터 26일까지 평온당과 별빛당에 임시 제례실 5개소씩을 각각 신설해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인다.

직접 방문이 어렵거나 사전 성묘를 희망하는 유가족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도 연중 무휴로 가동된다. 인천시가 지난 2020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누리집을 통해 제공된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면 온라인 차례 지내기를 비롯해 고인 갤러리(사진·동영상), 유가족 메신저, 고인 위치 검색 등의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상정 인천시 노인정책과장은 "추석 연휴 동안 대규모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이 안심하고 성묘를 마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교통 혼잡을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 성묘나 온라인 성묘를 적극 활용해 주시고, 특히 추석 당일에는 셔틀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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