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행사 시설 레지오넬라균 119건 불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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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행사 시설 레지오넬라균 119건 불검출

숙박시설·행사장 25곳 검사
최근 5년 부산 감염 사례 86건
구군별 시설 검사 9월 말 완료

  • 승인 2026-09-09 08:0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행사에 앞서 숙박시설과 행사장을 검사한 결과, 채취한 환경검체 119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지난 4∼5월 숙박업소 23곳과 행사장 2곳의 냉각탑수와 급수·급탕시설 등을 확인했다. 검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등 국내외 방문객이 몰리는 행사에 대비해 진행됐다.

별도의 시설 검사는 16개 구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보건소가 의료기관과 숙박업소, 대형건물 등에서 검체를 채취하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하는 방식이다.

시는 구군별 일정을 오는 9월 말까지 마칠 방침이다. 기준치를 넘긴 시설에는 청소와 소독을 요구한 뒤 다시 검사할 계획이다.

레지오넬라증은 오염된 물에서 생긴 미세한 물방울을 들이마실 때 감염될 수 있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냉각탑과 건물 급수·급탕설비, 샤워기, 수도꼭지, 온수욕조 등이 균의 발생 경로가 될 수 있다. 사람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옮지 않는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산의 레지오넬라증 발생 건수는 86건이다. 이 가운데 35건은 7∼10월에 확인됐다.

증상은 발열과 오한, 기침, 근육통, 두통, 호흡곤란 등이다. 고령자와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는 병세가 심해질 위험이 높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시설 관리자는 냉각탑과 저수조 등을 정기적으로 세척·소독하고 물의 온도와 소독제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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