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국제슬로시티연맹, 협력 체계 구축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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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국제슬로시티연맹, 협력 체계 구축 구체화

피에르 조르지오 올리베티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 방문

  • 승인 2026-09-08 11:42
  • 수정 2026-09-08 11:44
  • 서경삼 기자서경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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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에 최근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이 방문하여 해양 슬로시티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완도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이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연계한 '해양 슬로시티(Cittaslow for the Sea)' 국제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피에르 조르지오 올리베티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이 방문한 가운데 해양 슬로시티 워킹그룹 설립 및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해 완도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에서 채택된 '완도 선언문'을 기반으로 해양 분야의 슬로시티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도 선언문'에는 해양생태계와 해안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과제가 담겼다. 해양·연안 활동과 관광 활성화를 비롯해 해조류의 경제적 가치 창출, 친환경 에너지 생산, 해양 바이오 혁신, 식량 안보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날 회의에는 피에르 조르지오 올리베티 사무총장과 장희정 한국슬로시티본부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워킹그룹의 설립과 운영 방식 등을 협의했다.

워킹그룹 출범 여부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조정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완도군은 11월 7일 룩셈부르크 클레르보에서 열리는 조정 이사회에 '해양 슬로시티' 워킹그룹 운영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국제슬로시티연맹은 교육·관광·메트로폴리스·모빌리티 등 분야별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 분야 워킹그룹이 승인되면 의장국을 맡아 회원 도시들과 관련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해양 슬로시티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완도군과 국제슬로시티연맹의 해양 분야 협력은 지난해 채택된 선언문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6월 완도에서 개최된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에서 발표된 'CITTASLOW FOR SEA, 지속 가능한 해조류 블루카본' 선언문은 회원국 투표를 거쳐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올해 6월 열린 '2026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는 슬로시티 가치 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완도군이 '한국 슬로시티 챔피언'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완도군에서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가 지난 6월 '힐링 총회와 힐링 타임(Healing General Assembly, Healing Time)'을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슬로시티연맹은 '느림의 삶'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며 33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이번 총회는 각국 우수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로 마련됐다.

올해 총회에는 미국, 이탈리아, 폴란드, 프랑스 등 13개국 슬로시티 도시 시장과 대표단이 참석했다.

완도=서경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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