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도지구 정비사업장을 가다] 인태섭 둔산 14구역 추진준비위원장 “선도지구 선정은 모두 주민들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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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도지구 정비사업장을 가다] 인태섭 둔산 14구역 추진준비위원장 “선도지구 선정은 모두 주민들 덕"

주민동의율 97.6%… 1차 도전 구역 중 압도적 1등
“재건축은 시간, 연말 특별정비구역 지정에 총력”

  • 승인 2026-09-09 11:59
  • 신문게재 2026-09-10 10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 둔산 14구역이 주민들의 압도적인 동의와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인태섭 추진준비위원장은 높은 동의율이 선정의 핵심이었다고 강조하며, 연말까지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기 위해 주민대표단 구성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진위는 향후 사업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정비 방식의 장단점을 안내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대전 최고의 주거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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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섭 추진준비위원장./사진=김성현 기자
"둔산지구 1차 선도구역에 선정된 결정적인 원인은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었습니다."

최근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에 선정된 둔산 14구역 인태섭 추진준비위원장은 중도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선도지구 선정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추진준비위가 동의서 징구 등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노력을 했지만, 압도적인 동의율을 기록하며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둔산지구 1차 공모에는 1구역(상록수·상아·초원·강변) 3899세대, 7구역(향촌·파랑새) 2056세대, 8구역(은초롱·꿈나무·샘머리1·샘머리2·둥지) 5440세대, 9구역(수정타운) 2010세대, 11구역(국화 동성·신동아·우성·라이프·한신·청솔·가람) 5150세대, 13구역(목련·크로바) 2798세대, 14구역(한가람·공작) 2454세대, 15구역(큰마을) 2910세대, 17구역(한우리·산호·개나리) 1618세대 등 모두 9개 구역이 신청했다. 송촌지구에서는 6구역(보람·삼익소월)이 유일하게 접수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둔산 13구역(크로바·목련)과 14구역(한가람·공작), 송촌 6구역(보람·삼익소월)이 1차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둔산 13구역과 14구역의 평균 동의율은 96.2%, 평균 평가점수는 87.8점이며, 송촌지구 6구역은 동의율 72.8%, 평가점수 62.7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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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섭 추진준비위원장이 향후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둔산 13·14구역의 96.2%는 두 구역의 평균 동의율이다. 14구역만 놓고 보면 동의율은 97.6%에 달한다. 1차 공모에 신청한 구역 가운데 압도적 1등이다. 당시 공모에서 동의율 항목은 70점으로 전체 배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동의율이었지만, 발 빠르게 움직인 추진준비위의 노력도 선도지구 선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실제 2025년 6월 28일 한가람·한양 통합 추진준비위원회가 구성됐고, 추진준비위는 대전시 공고가 나오자마자 동의서 징구에 들어가 일주일 만에 동의율 50%를 확보했다.

인 준비위원장은 "2025년 중순 한가람, 한양 주민들과 합심해 추진준비위를 구성한 이후 공모 도전을 다른 구역에 비해 일찍 했다. 업체 등과 협심해 동의서 징구를 신속하게 했으며 주민들도 빠르게 응답해줘 선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준비위는 주민대표단 구성 승인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추진준비위는 지난 8월 4일 주민대표단 검인 신청을 했다. 하지만 당시 대전시의 가이드라인이 제공되지 않아 보완 요청이 들어오면서 검인 승인이 다소 지연됐다. 이에 추진준비위는 시청을 찾아가 담당자들과 협의를 갖고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그 결과 9월 8일 주민대표단 구성 검인이 완료되고 검인동의 발급까지 되면서 소유자 과반의 동의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주민대표단 구성은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절차다.

인 위원장은 "연말까지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받는 것이 재건축 성공 추진의 첫 단추인데, 시간이 촉박하다. 빠른 절차 진행이 핵심인 만큼 현재 추진준비위원들이 주민대표단을 맡는 방향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재건축은 시간이다. 주민대표단 구성 승인이 늦어질수록 올해 말 정비구역 지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 절차가 많이 남았기에 주민들의 빠른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진준비위는 사업설명회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지 주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다. 공공, 신탁, 조합 방식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주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료 준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주민들 사이에서 추진준비위가 조합 방식으로 추진하려 한다는 등 사실과 다른 말들이 나오는데, 이는 오해"라며 "추진준비위는 사업 추진 방식의 장단점 등을 충분히 설명하고 주민들이 결정하기 쉽도록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 선택권은 모두 주민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최근 다소 예민한 문제로 떠오른 둔산 1동 편입을 위한 동간경계조정 움직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둔산 1동이라는 하나의 큰 구역 안에서 한가람과 한양만 아파트 단지 가운데 탄방동으로 분류되고 있는 점을 설명하면서 최근 주민들의 요구에 깊이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도로를 경계로 둔산과 탄방을 나눴다면 분명 둔산에 포함될 수 없는 A아파트가 있는데도 해당 아파트는 둔산으로 분류되는 등 경계가 모호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삼천동 사례도 언급하며 둔산동 변경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인 위원장은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불합리하다고 느꼈던 부분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둔산동 변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며 "다만 현재 연말 특별정비구역 지정에 온 힘을 쏟고 있어 주민들의 요구에 당장 부응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업설명회 때도 주민들에게 이 말씀을 드렸는데, 선도지구에 선정된 것은 누구 하나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다. 주민들과 소유주들이 협조해줘서 경이적인 동의율이 나왔다"며 "추진준비위원회가 구성된 지 1년이 넘었다. 주민들의 의견을 기본 방침으로 삼아 똘똘 뭉쳐 한가람과 한양을 대전에서 최고의 아파트로 만들겠다.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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