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상설협의체 가동…광역철도·국비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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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상설협의체 가동…광역철도·국비 공동 대응

3대 분야에 전략과제 12개 제시
조선·모빌리티 등 성장엔진 육성
2차 공공기관 이전 공동전선 구축

  • 승인 2026-09-08 18: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제4회 부울경 정책협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부터)와 김상욱 울산시장, 전재수 부산시장이 8일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열린 '제4회 부울경정책협의회'에서 초광역 협력 의지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울산·경남이 광역철도와 도로 건설, 2차 공공기관 이전, 정부 예산 확보에 공동 대응한다. 세 지역의 산업과 생활권을 묶을 상설 협의체도 가동한다.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8일 오후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제4회 부울경정책협의회를 열고 '부울경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협의회에는 3개 시도지사와 실·국장급 간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선언에는 초광역 사업을 지속해서 조율할 상설 협의체와 추진체계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3개 시도는 초광역 발전전략과 '5극3특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도 공동 대응한다.

부울경 발전전략은 경제권과 생활권, 추진체계 등 3개 분야에 12개 전략과제를 배치했다.

경제권 분야에서는 지역별 산업과 인재, 투자 기반, 시설을 초광역으로 연결한다. 개별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부울경 전체의 경제력으로 확대하는 것이 방향이다.

생활권은 주요 거점의 기능을 나누고 연결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별 생활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주민이 체감하는 단일 생활권을 구축한다.

추진체계 분야에서는 경제·생활권 사업을 3개 시도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예산 투입과 집행까지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

올해 하반기 수립을 목표로 한 성장엔진 육성계획에는 첨단 조선·해운, 미래모빌리티 혁신제조, 우주항공·방산, 차세대 원전·에너지 등 4개 분야가 포함됐다. 분야별 앵커기업을 발굴한 뒤 2027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정부 예산안 심의와 국가계획 반영에 대응할 '부울경 공동 국비확보 대응단'도 운영한다.

공동 대응 사업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초정~화명 광역도로,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동남권 관광벨트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울경 협력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 성장축을 만드는 전략으로 규정했다. 지역의 산업과 인재를 긴밀하게 연결해 협력 성과가 시도민의 생활 변화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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