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201억 출연금… 책임성과 역량 검증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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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201억 출연금… 책임성과 역량 검증이 우선

인천시의회 이연주 의원, 2027년도 출연 동의안 심사서 강한 우려 표명
출연금 9.8% 증액 속 대표이사 성과 부재·비상임감사 정치적 편향성 지적
"증액된 예산, 재단 내부 아닌 현장 예술인 체감 지원으로 이어져야"

  • 승인 2026-09-08 17:3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이연주 의원 의정활동 모습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이연주 의원(민·남동구5)이 8일 열린 '인천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심사'에서 2027년도 출연금 증액에 걸맞은 재단의 역량과 책임 있는 운영을 주문했다./사진=시의회 제공
인천문화재단에 투입되는 시 출연금 예산이 200억 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인천시의회에서 재단의 운영 역량과 도덕성, 책임의식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이연주 의원(더불어민주당·남동구5)은 8일 개최된 '인천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심사'에서 2027년도 출연금 증액 규모에 맞춰 재단 측의 조직 역량 강화와 공정성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7년도 인천문화재단 출연금 편성액은 전년 대비 9.8% 늘어난 약 201억 원 규모다.

이 의원은 예산 증액을 통한 지역 예술인 지원 확대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대규모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기관의 내실 있는 성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 재단이 201억 원이 넘는 대규모 예산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는지 의문"이라며 강력한 의구심을 표했다.

특히 기관장에 대한 성과 평가와 대외 행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현 대표이사의 임기 내 뚜렷한 성과가 부재하다고 평가하며, 과거 전임 시장 관련 사적 모임 참석 등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킨 대외 활동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어 조직 내부의 공정성 훼손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사직 절차가 완결되지 않은 비상임감사가 특정 정당의 수석대변인직을 수행 중인 점을 짚으며 "문화예술 전담 기관의 임원은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유지해 기관의 공정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엄정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연주 의원은 끝으로 "창작 활동 지원에 목말라 있는 현장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예산 증액의 본래 목적"이라며 "증액된 출연금이 인천의 문화예술 생태계에 바르게 쓰이는지 시의회 차원에서 지속해서 엄격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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