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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관 홀리페스티벌 개막식 모습 (사진=칠곡군 제공) |
칠곡군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왜관수도원에서 열린 '2026 왜관 홀리페스티벌'을 통해 약 3만 명의 방문객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도원이 지닌 종교적 상징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연과 전시, 체험 등을 접목해 방문객의 체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시작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열리면서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의 연령층이 다양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칠곡 외 지역에서 온 관광객도 행사장을 찾으면서 왜관수도원의 역사적 공간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문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축제에서는 음악을 활용한 공연 프로그램과 수도원의 역사성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함께 운영됐다. 성당을 비롯한 수도원 내부 공간에서는 종교음악 공연이 진행됐고, 별도 무대에서는 대중음악과 버스킹 공연이 관객을 맞았다.
방문객이 수도원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사진 촬영과 만들기 등 참여형 콘텐츠를 더해 종교행사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도 자연스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경제와 관광을 연결하는 시도도 있었다. 철도교통을 활용해 행사장을 방문한 관광객이 주변 음식점과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업소와 연계한 혜택을 마련했다.
칠곡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왜관수도원이 종교시설이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을 연결하는 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20년에 이르는 왜관수도원의 역사성과 공간적 특성을 활용하면서 향후 문화행사와 관광 프로그램을 어떻게 확대할지가 과제로 남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왜관수도원이 가진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역 관광과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칠곡=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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