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대전 5개 자치구 조직개편 추진…구청장 핵심 공약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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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대전 5개 자치구 조직개편 추진…구청장 핵심 공약에 방점

5개 구 국·과·팀 신설·재배치 계획…민선 9기 구정 실행력 강화

  • 승인 2026-09-08 17:06
  • 수정 2026-09-08 17:08
  • 신문게재 2026-09-09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 5개 자치구가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구청장별 핵심 공약과 역점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과 신설 및 기능 재배치를 포함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추진합니다.

중구의 기본사회기획국과 서구의 생활민원국 등 각 구는 지역 특색에 맞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하여 민생, 관광, 과학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현재 구별로 조례 통과 및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며, 관련 절차를 마친 자치구는 오는 10월 1일부터 새로운 조직 체계로 본격적인 구정 운영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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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
민선 9기 대전 5개 자치구가 대규모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새로운 구정 방향과 공약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과·팀을 신설하거나 기능을 재배치하는 등 조직 전반에 손을 대는 모습이다. 특히 기본사회와 주민주권, 민생·환경, 관광, 과학·창업 등 구청장별 핵심 정책이 조직개편에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자치구마다 민선 9기의 색깔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8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민선 9기 출범에 발맞춰 5개 구 모두 국·과 등을 신설하고 부서를 재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됐다.

의회 심사대에 먼저 오른 중구와 서구는 최근 조직개편안이 담긴 행정기구 설치 조례가 통과됐고 동구와 유성구, 대덕구는 심의 단계 혹은 심사를 앞두고 있다. 관련 절차를 마친 자치구는 10월 1일 자로 개편된 조직을 가동한다.

중구의 경우 '기본사회기획국'이 신설된다. 주요 전략사업 기획·추진과 구정 주요 정책개발 및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인구와 청년정책, 공공기관 유치, 예산 편성 등 구청장 역점사업 및 미래 전략 수립 기능을 한데 모아 구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 기획홍보과, 미래전략과, 재무관리과, 세정과, 세원관리과가 소속될 예정이다. 그동안 5개 구 중 중구만 주민자치회가 없던 가운데,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역시 의회에서 통과되고 민선 9기 중구가 '주민주권 도시'를 비전으로 내세우는 만큼 관련 부서 기능도 커질 것으로 예상 된다.

서구는 '문화교육국'과 '생활민원국', '환경녹지국'을 신설한다. 문화체육과와 교육정책과, 도서관 운영과를 한데 묶어 기능을 강화한다. 민선 9기 들어 '구청장 직통 문자 소통폰 서비스' 등 주민 민원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생활민원국을 신설해 민원 대응의 효율성을 더한다. 환경에너지과, 자원순환과, 공원녹지과 등이 포함된 환경녹지국에선 탄소중립 사업과 기후 공약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 부서가 빠져나간 기존 경제환경국은 민생경제국으로 변경해 민생경제과, 일자리청년과에서 지역 전략사업과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등에 집중한다.

동구는 지역 관광 정책·사업 기능을 강화하고 미래 인재 양성에 주안점을 둔 '관광미래국' 신설 계획을 내놓았다. 관광문화체육과,미래인재정책과, 도서관운영과를 두어 관광진흥 및 홍보, 축제 및 문화행사 종합기획 추진, 인구정책 기획·조정 총괄, 지방소멸 대응, 평생학습도시 조성 및 평생교육 진흥 등을 담당한다. 정부와 대전시의 AI 대전환 흐름에 발맞춘 AI 팀 역시 구성할 방침이다.

유성구는 부구청장 직속의 '과학창업혁신추진단'을 꾸릴 계획이다. 추진단에서는 창업혁신생태계 조성과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협력 업무를 담당한다. 기존 일자리정책과와 교육과학과에서 담당하던 업무로 민선 9기 역점 과제인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기업 투자 기반 확대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대덕구 역시 민선 9기 공약사업과 중장기 구정발전 계획을 담당하는 '전략사업단'을 신설할 계획이다. 앞서 대덕구는 정책별 담당 부서와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기획·조정 중심의 실행조직인 '대덕미래전략TF'을 구성해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계족산 관광 활성화, 대덕형 온통대전 2.0,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노후 장기 방치 건물 활용 등 5대 정책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덕구는 현재 대덕구의회가 두 달째 원 구성을 하지 못하고 파행 문제를 빚고 있어 조직개편안 심의 및 처리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 된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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