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기업·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가입률 31%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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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기업·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가입률 31% '전국 1위'

중기중앙회대전세종본부 6만4543명 가입
대전시 '노란우상 희망장려금' 지원 효과
도입 이후 7년여 만에 가입자 2배 가량 ↑

  • 승인 2026-09-08 16:22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대전지역 노란우산공제 가입률이 전국 1위인 31%를 기록하며, 물가 상승과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핵심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전시의 희망장려금 지원 정책이 가입자 급증을 견인한 가운데, 가입자들은 연 복리 이자와 소득공제는 물론 압류 금지를 통한 최소한의 자금 보호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과 생활 안정을 위해 지자체의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 더 많은 소기업이 혜택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기중앙회
대전지역 내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는 지난 8월 말 기준 대전지역 노란우산공제 가입률이 31%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1. 최근 사업을 정리한 소상공인 A씨는 몇 년 전 가입했던 노란우산공제 공제금 덕분에 급한 자금 부담을 덜었다. 폐업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비용이 잇따라 발생했지만, 그동안 납입한 부금에 지자체 장려금과 연 복리 이자가 더해진 공제금을 받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2. 갑작스러운 입원으로 치료비와 사업장 운영자금이 필요했던 B씨도 노란우산공제 의료대출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의료대출은 가입자가 질병이나 부상으로 입원할 경우 납입 부금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대출할 수 있는 제도다. 재해·회생·파산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위기와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수가 대전지역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대전지역 노란우산공제 가입률이 31%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현재 가입자 수는 6만 4543명으로, 대전 소기업·소상공인 10곳 중 3곳이 노란우산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대전세종본부는 대전시에서 지원하는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이 가입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2019년부터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 노란우산에 새롭게 가입할 경우 1년간 매월 3만 원(최대 36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장려금 지원 전인 2018년 말 기준 가입자 수가 3만 4693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7년여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이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대전지역 소상공인 3026개 업체가 장려금 혜택을 받았다.

박상언 중기중앙회 대전세종본부장은 "물가 상승과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장려금 지원을 통해 초기 납입 부담을 덜고 있다"며 "더 많은 소기업·소상공인이 노란우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 지원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이나 노령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때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공제제도다. 올해 8월 기준 전국 재적 가입자는 191만 명을 넘어섰다. 가입자는 연간 최대 600만 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납입 부금에는 연 복리 이자가 적용된다. 폐업이나 노령 등 공제금 지급 사유가 발생하면 납입 부금과 이자 등을 공제금으로 받을 수 있다. 공제금은 법적으로 압류가 금지돼 경영 위기 상황에서 최소한의 생활자금을 보호하는 기능도 한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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