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9월 축제에 얼마 썼나…행사별 예산·1인당 투입액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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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9월 축제에 얼마 썼나…행사별 예산·1인당 투입액 검증

대형 축제부터 주민행사까지 한 달 집중…총사업비·관람객 공개가 첫 과제

  • 승인 2026-09-08 14:2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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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원 곳곳에서 축제·공연 음악·문화·체험행사 한가득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9월 한 달간 대형 축제와 공연을 잇따라 개최하면서 문화행사에 투입되는 공공예산의 규모와 성과를 함께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빛공원 페스티벌을 비롯해 드론·불꽃 축제, 수원재즈페스티벌,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이 이어지고 동 단위 주민축제도 곳곳에서 열린다.

행사 종류와 규모가 다양한 만큼 전체 사업비를 단순 합산하기보다 행사별로 투입액과 참여 인원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우선 확인할 부분은 실제 집행된 행사비다. 공연료와 무대·음향·조명 설치비, 행사장 임차료, 안전관리비, 홍보비 등 세부 지출을 행사별로 구분해야 한다. 계획 단계의 예산과 실제 지출액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두 번째는 관람객 수다. 행사별 방문객을 정확히 집계할 수 있어야 1인당 공공예산 투입액을 계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행사비가 1억원이고 방문객이 1만명이라면 1인당 투입액은 1만원이다. 같은 규모의 예산이 투입됐더라도 관람객이 두 배라면 비용 효율성은 달라진다.

대형 행사에는 여기에 지역경제 효과도 검증 대상이다. 행사 기간 주변 상권 매출, 대중교통 이용량, 음식점·숙박업소 소비액 등을 비교해야 축제가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는지 판단할 수 있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처럼 여러 날 운영되는 콘텐츠는 더욱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전체 설치·운영비를 총관람객으로 나눈 비용뿐 아니라 하루 평균 방문객과 운영기간까지 비교해야 일회성 행사와 동일한 기준에서 평가하는 오류를 줄일 수 있다.

반면 주민 주도형 축제는 대형 행사와 같은 기준만 적용하기 어렵다. 적은 예산으로 주민 참여와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었다면 별도의 성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수원시의 9월 문화행사는 '몇 개의 행사를 개최했느냐'보다 '각 행사에 얼마를 투입했고 몇 명이 참여했느냐'가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행사 종료 뒤 수원시가 사업별 예산 집행액과 관람객 수, 시민 만족도,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공개한다면 내년도 축제 예산의 타당성을 판단할 객관적인 근거가 될 수 있다.

아울러 행사 별 1인당 투입액과 재방문율, 지역소비액?을 비교하면 비용 대비 성과가 높은 사업과 조정이 필요한 사업을 가려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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