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K-의료기기 중국 공략, 투입 예산 대비 수출 성적은

  • 전국
  • 수도권

성남 K-의료기기 중국 공략, 투입 예산 대비 수출 성적은

의료진 100여 명 교육·6개 기업 참여…계약·실제 수출액은 공개되지 않아

  • 승인 2026-09-08 14:16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붙임]보도사진2
성남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중국 동북지역에 우수성 알려 (사진=성남산업진흥원 제공)
성남시가 국산 의료기기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업의 핵심인 투입 예산과 실제 수출 성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은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를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와 하얼빈·친황다오 등에서 의료진 교육과 산업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지 의료진과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원텍·휴온스메디텍·휴메딕스·메디허브·케이엠지·오대 등 국내 6개 기업이 레이저·필러 등 의료기기를 소개했다.

하지만 교육 참가자 수와 기업 참여만으로 수출지원사업의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중국 병원·기관과 상담 및 인허가 협력이 이뤄졌다는 설명은 있지만, 구체적인 계약 건수와 계약금액, 실제 수출액은 제시되지 않았다.

예산도 마찬가지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올해 전체 사업비와 성남시 부담액, 중국 현지 프로그램에 실제 집행된 금액을 확인해야 비용 대비 효과를 산출할 수 있다.

특히 참여기업별로 상담→견적·샘플→계약→실제 수출로 이어진 실적을 구분해야 한다. 중국뿐 아니라 브라질·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프로그램까지 확대됐다면 국가별 투입액과 수출 성과를 비교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번 사업의 성적표는 '몇 명을 교육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를 투입해 얼마의 수출을 만들어냈는가'에 달려 있으며, 성남시가 해외 교육을 실질적인 기업 수출지원으로 평가받으려면 관련 예산과 계약·수출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성남=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1.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명맥 끊긴 대형 민물고기 '종어'…다시 금강으로
  5.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