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헌혈이 300번의 희망으로"…단양군 박영수 주무관 생명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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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헌혈이 300번의 희망으로"…단양군 박영수 주무관 생명나눔

고교 시절부터 20여 년 꾸준히 실천…대한적십자사 '최고명예대장' 수상

  • 승인 2026-09-08 07:41
  • 수정 2026-09-08 10:20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3) 박영수 주무관 추가사진
단양군청 농업축산과 박영수 주무관이 헌혈 3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한 뒤 헌혈을 이어가고 있다.(사진=본인제공)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헌혈하겠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고등학생 때 시작했던 헌혈을 20여 년 동안 멈추지 않은 단양군 공무원이 300번째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주인공은 단양군청 농업축산과 박영수 주무관이다. 박 주무관은 최근 헌혈 300회를 달성하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시작은 평범했다. 고등학생 시절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처음 헌혈에 참여했다. 이후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공직에 몸담은 뒤에도 그의 헌혈은 계속됐다.

바쁜 업무와 일상 속에서 시간을 내야 하는 일이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이라는 생각으로 한 차례씩 참여했다. 그렇게 20여 년 동안 쌓인 헌혈 횟수가 마침내 300회를 채웠다.

대한적십자사는 꾸준한 헌혈을 통해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람에게 횟수에 따라 헌혈유공장을 수여한다. 30회 은장을 시작으로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에 이어 300회를 달성하면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한다.

박 주무관은 기록 자체보다는 300번의 헌혈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꾸준히 참여하다 보니 어느덧 300회가 됐다"며 "숫자 자체보다 제가 나눈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이 더 뜻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300회를 채웠지만 그의 생명나눔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박 주무관은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데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헌혈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사람의 작은 참여가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며 "더 많은 분들이 헌혈에 관심을 갖고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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