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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지역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매장면적 3000㎡ 이상)는 일제히 마이너스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7.2% 하락했다. 6월 -14.6%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폭이 얕아졌지만,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도 대형마트 판매액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6월 -10.7%에서 마이너스가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플러스로 전환되지는 못했다. 충남 역시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7월 1년 전보다 5.9% 내리면서 6월(-17.0%)에 이어 하락했다.
지역민의 소비 여력을 보여주는 대형마트 판매액이 줄어든 데는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지갑을 여는 이들이 크게 줄었음을 보여준다. 통상 가계 사정이 녹록지 않을 때 먹는 것부터 줄여나가기 때문이다. 더욱이 7월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시작하는 시즌으로, 이 기간 판매액이 플러스로 전환되지 못하고 하락을 이어간다는 건 그만큼 삶이 팍팍하다는 얘기다.
8월 소비자물가가 3%대로 올라섬에 따라 당분간 소비는 더욱 침체될 전망이다. 대전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1%로, 7월(2.8%)보다 높았다. 세종도 8월 3.2%로, 7월(3.1%)보다 올랐고, 충남은 3.3%로, 전월(2.9%)보다 상승했다. 2%대로 낮아지며 안정세를 되찾는 듯했던 소비자물가가 지역 모두 3%대를 웃돌면서 가계 부담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산층 이상의 소비를 보여주는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도 감소가 여전하다. 7월 대전의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년 전보다 3.5% 하락하며 6월(-24.5%)에 이어 하락이 꾸준하다. 세종은 6월 23.2%로 상승세로 올라서다 7월 들어 -31.2%까지 대폭 하락했다. 충남도 6월 8.4%에서 7월 -1.8%로 하락하면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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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기 기자






